[화제의 분양현장]역세권, 중소형 프리미엄 아파트가 뜬다

김민식 기자

입력 2017-08-25 03:00 수정 2017-08-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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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 시선집중
목동역 초역세권의 중소형 대단지… 명문학군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춰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목동은 우수한 학군을 끼고 있는 지역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진은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 광역조감도.
새 정부가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할 계획을 밝히면서 출퇴근이나 통학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중소형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19대책과 8월 2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이 특히 실수요자 중심으로의 주택시장 전환을 가속화할 조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1∼5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주택형 604개 중 510개 주택형(84.44%)이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290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53개 아파트 중 비역세권 단지는 평균 10.01 대 1에 그친 반면 역세권 단지는 1순위 청약률이 평균 27.95 대 1을 기록했다. 역세권 단지는 출퇴근이 편리할 뿐 아니라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으며, 지을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이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매매가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불황기에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우수한 학군도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자의 눈길을 끄는 인기 요소다. 특히 양천구 목동 일대는 높은 교육열과 뛰어난 교육환경으로 학부모의 수요가 높다.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 집값이 오르는 등 학군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교육계에서 자사고·외국어고 폐지, 학업성취도평가 폐지, 고교학점제 등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교육 정책 변화 속에 명문 학군이나 유명 학원가를 갖춘 목동의 아파트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고와 자사고가 폐지되면 다시 일반고 중에서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서울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은 ‘전통 학군’을 찾는 학부모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MK부동산센터 시세 정보에 따르면 이달 기준 학원가가 즐비한 서울 양천구 목동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3.3m² 약 2105만 원으로, 서울 전체의 평균 매매가인 1986만 원보다 100만 원가량 높았다.

이런 가운데 양천구 목4동 807-1 일원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이 주목받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목동은 우수한 학군을 끼고 있는 지역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 투시도.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4층 5개 동, 총 1282채(예정) 규모로 전용 면적별로 59m² 878채, 74m² 404채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3.3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우수하며 전 가구 남향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잘된다. 4베이 판상형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단지 안 커뮤니티센터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GX룸 등을 설치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교통환경으로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다. 서부간선도로를 통한 올림픽대로 진출입도 편리해 여의도, 강남, 공항 등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여의도까지는 10분대에 도착 가능하며 마포, 광화문 등 강북권 업무 중심지로의 이동도 쉽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지상공원화를 계획 실행 중에 있는데 제물포길을 지하화하면서 기존 도로 육상 부분은 일반도로와 공원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에서 경인고속도로 신월 나들목까지 지하화 공사가 예정돼 있으며, 2019년 10월경 착공해 2021년 준공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는 체증 시 5단지 옆길과 파리공원, 4단지 옆길을 이용하는 우회 차량들이 교통체증 원인이 되어 왔는데 이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5호선 목동역까지 접근성이 좋아지며 아파트 부지 바로 앞 지상공원화 혜택으로 인해 주변 7단지, 4단지의 학군, 상가 수요와 매매가의 장벽이 허물어질 수 있고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로 목동신시가지 1단지는 지난해부터, 2∼6단지는 올해부터 재건축 사업 대상에 들어가지만 아직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단지가 없는 상황이다. 양천구는 7∼14단지도 모두 재건축 연한을 채우는 2018년경에 목동 신시가지 전체 지구단위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한 중개인은 “용적률(110∼120%대)은 낮고, 대지 지분(7단지 전용 54m²의 경우 대지지분 51m²)은 많아 반포와 함께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며 “총 14개 단지 중 지하철역과 학교가 밀집된 7단지와 5단지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 가격이 가장 높은데 7단지 바로 앞에 있는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은 재건축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 조합원은 분양가에 포함되는 금융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어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10∼20%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19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소형주택(전용 85m²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 조합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데다 교통 및 교육 여건이 뛰어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잔여 가구와 위치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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