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활용… 수익률 올리는 똑똑한 펀드

신민기기자

입력 2017-08-24 03:00 수정 2017-08-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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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지난해 이세돌 9단을 상대로 5번 싸워 4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의 커제(柯潔) 9단을 꺾으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알파고를 ‘바둑의 신’으로 만든 비결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딥러닝(자가학습)에 있었다. 운용업계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펀드를 내놓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AI스마트베타 펀드’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 AI스마트베타 펀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신경망을 통해 경제지표와 종목 정보 등 투자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학습해 사전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나타난 시장의 결과값인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오차를 최소화시킨다. 예측이 맞아떨어졌는지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인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는 중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액티브 전략의 장점에 저비용과 투명성 등 패시브 전략의 장점을 합친 상품이다.

전통적인 시가총액 방식의 인덱스가 아니라, 저변동성 종목에 투자하는 ‘로우볼 전략’이나 저평가 우량 종목에 투자하는 ‘퀄리티밸류 전략’ 등을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시장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주와 지수에도 일정 부분 투자한다.

이관순 미래에셋대우 상품솔루션팀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펀드로,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의 장점을 결합해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국내 증시가 장기간 지속됐던 박스권을 돌파하고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주식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이 높아짐에 따라 주식형펀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2017 펀드 페스티발’을 벌이고 있다. 대표 펀드에 500만 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행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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