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박 前대통령 질문에 “씁쓸해…살려주십시오”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7-28 08:32 수정 2017-07-28 09:08
사진= ‘뉴스룸’ 캡처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송중기는 전날 개봉한 영화 ‘군함도’ 개봉 소감과 독과점 논란, 일본 현지 반응 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송중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논란 당시 ‘뉴스룸’에서 이름이 언급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근혜 정부는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얻자 한류 사업에 대한 계획을 송중기 중심으로 재편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류체험장에는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졌고, 당초 26억 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의 증액을 거쳐 171억 원으로 늘어났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해 이 영화 찍을 때 (송중기 씨가) ‘어두운 시기’였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격동의 시기’였다고도 본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송중기 씨 이름도 뉴스에 어느 분과 연관지어서 얘기가 나오곤 했다”고 운을 뗐다.
손석희 앵커가 언급한 ‘어느 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송중기는 “저도 뉴스를 보고 있는데 제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당사자인 배우로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라면서도 “사실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럽게 반응을 살폈다.
이에 송중기는 “아니다. 답변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있었던 팩트니까요”라며 “저는 좀 씁쓸했다”고 털어놨다.
손석희 앵커가 “씁쓸하다는 것은 저희가 알아서 해석할까요 아니면 한 번 더 질문할까요”라고 짓궂게 질문을 던지자 송중기는 웃으면서 “살려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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