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0일 만에 31만명…역시! 파라다이스시티
김재범 기자
입력 2017-07-27 05:45 수정 2017-07-27 05:45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가족중심서비스·아트테인먼트 큰 호응
내년 클럽·부티크호텔·스파 등 확충
‘가족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아트테인먼트의 조화.’
파격적으로 보였던 파라다이스시티의 도전이 업계 예상보다 빠르게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4월20일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는 28일 개장 100일을 맞는다. 객실 711개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최신 설비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대형 그랜드볼룸을 비롯한 국제회의장 등 MICE시설, 미슐랭2스타급 레스토랑, 바, 실내외 수영장을 갖춘 동북아 최초의 본격 복합리조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4월 개장 당시, 리조트의 운영 테마로 가족고객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와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를 내세웠다. 기존 호텔이나 리조트 업계의 시각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던 두 콘셉트는, 100일이 지난 지금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위한 좋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고객 별로 세분화된 라운지(클럽 라운지, 패밀리 라운지, 크루 라운지)와 어린이 친화적인 실내외 수영장, 아동 전용 볼링장을 갖춘 텐핀스, 소니플레이스테이션존 등 다양한 패밀리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자랑한다. 개장 초부터 가족 단위 방문 호응을 얻으며 신규 호텔로는 드물게 투숙률 90%를 기록했다.
또한 로비와 컨벤션, 객실, 라운지, 야외정원 등 리조트 곳곳에 데미안 허스트, 알레산드로 멘디니, 쿠사마 야오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2700여 점을 전시했다. ‘아트테인먼트’ 정책으로 실시한 이러한 전시는 리조트 전체를 거대한 미술관처럼 꾸며 방문객들이 리조트를 ‘돌아다니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운영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집계 기준으로 개장 후 100일간 31만 명 이상이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했다.
계정현 파라다이스시티 통합커뮤니케이션팀장은 “내년 상반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 가족 엔터테인먼트 시설 원더박스, 부티크 호텔, 플라자, 스파 등 2차 시설이 확충되면 한류의 대표 여행지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펀(fun)한 요소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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