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수시지원전략 & 자기소개서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황효진 기자

입력 2017-07-12 03:00 수정 2017-07-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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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조력컨설팅
대학 합격자 8년간 약 3000명 배출… “가능성 끌어내야”


조민주 대표

입학사정관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바뀌고 논술전형에서도 생활기록부를 평가받는 등 2018학년도 입시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역량 분석과 동기부여로 학생의 가능성에 귀 기울여 8년간 3000명에 가까운 합격자를 배출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문회사 ㈜창의조력컨설팅은 입학사정관이 전면 도입된 2009년도부터 입시컨설팅을 시작해서 오로지 대입 연구와 통계분석, 컨설턴트 양성에 집중해 왔다.

㈜창의조력컨설팅의 설립자인 조민주 대표에게만 컨설턴트 지정 컨설팅을 받고자 울산, 부산, 창원, 광주와 제주도에서까지 이번 여름방학을 통해 상경한다. 전담 연구직원들의 연구 결과와 통계로, 매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창의조력컨설팅의 수시지원 컨설팅은 대학별 합격자 분석과 입학사정관 인터뷰 분석을 통해 각 학생에게 적합한 대학을 추린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6월 24, 25일 진행된 창의조력컨설팅 대입수시전략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동일 학생이 중앙대를 최초 합격해도 경희대의 경우는 면접 가능 인원인 3배수에도 들지 못할 수도 있다. 입학사정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도 제반 서류 분석을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한쪽의 학교만 지원하는 것이 제한된 수시지원 카드 6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학생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끌어내는 것이 정공법 입시 컨설팅의 목표”라고 말하며 ‘가장 피해야 할 입시 컨설팅 네 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센터의 도움을 과장하는 컨설팅이다.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자신의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은 좋은 대학에 무리 없이 진학할 수 있다. 컨설팅을 받지 않으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두 번째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중요한 부분을 전가하는 컨설팅이다. 입시 컨설팅은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유입에 큰 차이가 있어 성수기에 대부분의 학원이 알바생을 고용하여 업무를 진행하는데, 이런 부분이 컨설팅의 퀄리티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컨설팅 프로그램을 받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 명백히 해둘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가짜 합격자 광고를 하는 업체들이다. 합격자 광고는 개인정보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당수의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올릴 수밖에 없다 보니 실제로 합격을 도와준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합격자 광고들이 떠돌고 있어 문제다. 가장 나쁜 컨설팅은 학생에게 면박 주는 컨설팅이다. 입시생들은 내신, 생활기록부 관리, 수능 최저 기준까지 관리해야 하는 매우 불안한 상태에 빠져 있다. 이 정도 내신에 인서울 하고 싶냐고 한다면, 열의가 없는 수학 선생님이 모르는 문제를 들고 온 학생에게 면박 주는 것과 같다.

이 언급에는 창의조력컨설팅의 대입 조력에 대한 지향점과 현 입시 컨설팅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난다. 합격자 동의를 받아 합격자의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동영상을 비롯한 제반 서류들을 방문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합격자 자료 열람회를 열어 올바른 정보에 목마름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큰 성원을 받았다.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길을 조언해 주는 것이 컨설팅이며,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컨설턴트라는 방침으로, 동기부여를 통해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컨설팅을 회사 방침으로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고액 컨설팅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우리 회사는 ‘고액이 합당한 컨설팅’을 지향한다. 창의조력컨설팅은 순수익이 아니라 매출 전체의 10%를 대안학교 설립에 투자하고 있으며, 매년 사정상 넉넉지 않은 강연비에도 학교 강연에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부의 재분배를 통해 더 좋은 공교육을 만들어 가는 순기능을 가진 입시 컨설팅 회사라고 자부한다”라는 자부심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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