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골소극장, 부산 기장군에 다시 문열어
손효림기자
입력 2017-07-06 03:00 수정 2017-07-06 03:00
연희단거리패 산실, 폐관 5년만에 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 7일 개막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산실이었지만 폐관됐던 가마골소극장(사진)이 7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다시 문을 연다. 가마골소극장은 1986년 부산 광복동에 둥지를 틀었고 이후 중앙동, 광안리, 거제동으로 옮긴 후 2012년 문을 닫았다.
연희단거리패는 일광면에 120석 규모의 가마골소극장을 만들어 재개관하고, 이를 기념해 7일부터 23일까지 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공연한다.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단원이 주축이 된 극단 가마골이 상주극단으로 활동한다. 극단은 이윤택 조인곤 김하영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가마골소극장이 있는 6층 건물에는 목로주점 ‘양산박’, 1970년대 클래식 다방을 재건한 ‘카페 오아시스’와 북 카페 ‘책 굽는 가마’가 들어선다. 도서출판 도요와 연희단거리패 아카이브도 마련된다. 가마골소극장 대표를 지낸 고 이윤주 연출가를 추억하는 이윤주 기념관도 있다.
가마골소극장은 문학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수요 문학의 밤’, 인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마골 시민문화강좌’, 북 콘서트 형식의 ‘맛있는 책읽기’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가마골소극장과 안데르센극장(부산 기장군)에서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제1회 기장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를 연다. 미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 6개국의 극단이 참여해 모두 11개 작품을 공연한다. 051-723-0568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산실이었지만 폐관됐던 가마골소극장(사진)이 7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다시 문을 연다. 가마골소극장은 1986년 부산 광복동에 둥지를 틀었고 이후 중앙동, 광안리, 거제동으로 옮긴 후 2012년 문을 닫았다.
연희단거리패는 일광면에 120석 규모의 가마골소극장을 만들어 재개관하고, 이를 기념해 7일부터 23일까지 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공연한다.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단원이 주축이 된 극단 가마골이 상주극단으로 활동한다. 극단은 이윤택 조인곤 김하영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가마골소극장이 있는 6층 건물에는 목로주점 ‘양산박’, 1970년대 클래식 다방을 재건한 ‘카페 오아시스’와 북 카페 ‘책 굽는 가마’가 들어선다. 도서출판 도요와 연희단거리패 아카이브도 마련된다. 가마골소극장 대표를 지낸 고 이윤주 연출가를 추억하는 이윤주 기념관도 있다.
가마골소극장은 문학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수요 문학의 밤’, 인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마골 시민문화강좌’, 북 콘서트 형식의 ‘맛있는 책읽기’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가마골소극장과 안데르센극장(부산 기장군)에서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제1회 기장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를 연다. 미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 6개국의 극단이 참여해 모두 11개 작품을 공연한다. 051-723-0568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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