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인공지능 ‘대화형 의료문진SW’ 개발… “의료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03 10:01 수정 2017-07-03 10:06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인 와이즈넛은 3일 ‘만성질환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기반 대화형 의료문진SW’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 개발은 지난 5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글로벌 창조 소프트웨어(GCS)’ 사업 의료융합부문에 선정돼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의료 분야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됐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것이 특징이다.
대화형 의료문진SW는 다년 간 축적된 와이즈넛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기계학습 기술, 하이브리드 구문이해 기술, 계획기반 능동형 대화관리 기술 등이 조합돼 매일 환자를 문진하고 환자의 질문에 답변과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와이즈넛은 광범위한 데이터가 축적돼 환자 문진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화형 의료문진SW는 환자 만족도를 비롯해 진료시간, 의료비 등을 개선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만성질환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81%에 달할 만큼 사망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졌다”며 “대화형 의료문진SW는 와이즈넛이 축적한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된 첫 번째 챗봇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용화가 안 된 시점에도 국내 주요 병원 및 검진센터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넛은 대화형 의료문진SW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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