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오감으로 즐기는 공예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세요

정상연 기자

입력 2017-06-15 03:00 수정 2017-06-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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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올해 10회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HANDS+ 품다’를 주제로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다. 40일간 국내외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본 전시인 기획전에서는 9개 나라 49개 팀이 참여하여 지난 9회까지의 비엔날레를 되돌아보고,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예를 대중의 시선에 맞춰 풀어낸다. 공예품에 첨단 기술을 더해 눈으로만 보는 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닌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지난 9회 동안 하나의 국가만 초대하여 집중 조명했던 초대국가 제도를 확장시킨 세계관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 스위스, 핀란드, 몽골, 독일, 일본, 영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9개 나라가 공동 국가의 개념으로 참여하여, 나라별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공예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양질의 공예품과 미술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2017청주공예페어’와 ‘청주아트페어’도 진행된다.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이자 청주공예페어의 일환으로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에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2017주말공예장터’도 개장한다. 생활 공예품 판매와 공예 체험까지 마련되어 지역 공예 마켓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공예의 확장된 미래 가치를 논하는 국제 콘퍼런스 ‘RE:Make’도 행사 기간 개최된다. 국내외 공예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지난 비엔날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 사회적 맥락 속에 공예가 지닌 가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또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비엔날레 기간 매주 토요일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시장 내부에서 공예 워크숍이 진행된다. 음악, 패션, 과학 등 다양한 테마와 공예가 결합된 흥미로운 강연과 체험이 마련된다.

교육 콘텐츠도 한층 강화되어 과학, 테크놀로지, 디자인과 공예가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자 부품과 비즈 용품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재활용품을 활용한 드로잉 머신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며 작품의 창작 과정과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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