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 평택 PDI센터 오픈… 이달 ‘만 라이온스 2층버스’ 투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9 15:12 수정 2017-06-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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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는 9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새로운 PDI센터(출고 전 차량점검 센터)를 공개하고 이달 중 운영을 앞두고 있는 유럽형 만 라이온스 2층버스(MAN Lion's Double Decker)를 선보였다. 지난달 경기도 용인에 본사 신사옥을 개소한데 이은 광폭 행보로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평택 PDI센터는 규모와 시설 등 모든 면에서 한층 현대화된 시설로 소비자에게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물류거점 신설과 새로운 2층버스 등 제품 라인업 강화로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평택 PDI센터는 해외에서 생산해 수입된 차량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기 전 차량을 최종 정밀 점검하고 필요 시 보완, 보관하는 시설이다. 총 면적 8763평(2만8969㎡)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존 충남 PDI센터에 비해 규모가 6배 가량 커졌다.
센터는 최종 차량 조립 및 검수가 이뤄지는 PDI 및 어셈블리 2개 동을 비롯해 사무실 겸 부품 창고, 트레이닝 센터, 완성차 보관 창고, 딜리버리 센터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됐다. 총 16개의 더블 워크베이가 있으며 차량 조립과 검사, 보관 및 인도 등의 업무가 통합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카페테리아와 휴게공간, 구내식당 등을 비롯해 키즈존까지 마련돼 직원 및 방문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PDI센터 내 만 트레이닝센터에서는 영업과 서비스 테크니션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비 기술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은 전문가들에 의해 이뤄지며 소비자들이 차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 기능 및 작동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신규 PDI센터 구축에는 총 1000만 달러(약 112억 원)가 투입됐다.
회사는 새로운 PDI센터 공개와 함께 만 라이온스 2층버스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버스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여오는 모델로 유럽 프리미엄 버스 특유의 디자인과 고급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73개의 좌석(1층 12석, 2층 59석, 휠체어 1석, 운전석 1석)이 마련됐고 차량 전면과 측면에 대형 윈도우가 설치돼 밝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2층은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1층 출입구에는 램프가 적용된 자동경사판이 적용돼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유도한다. 여기에 전 좌석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가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460마력의 엔진과 팁매틱 12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대토크는 235kg.m이다. 안전사양으로는 긴급 자동 제동 장치를 비롯해 긴급 제동 장치,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만 라이온스 2층버스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 김포와 안산 등 2개 지역 내 광역노선에 우선 도입되며 현재까지 총 52대 납품 계약이 완료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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