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맨체스터 폭발 사고…목격자가 전한 생지옥 현장

김재형기자

입력 2017-05-23 18:05 수정 2017-05-23 19:2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1
목격자들이 전한 생지옥의 현장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장 폭발 사건

#2
“로비에서 아내와 딸이 (콘서트 구경을 마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땅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맨체스터 콘서트장 폭발 사건 목격자 앤디

#3
22일 밤(현지 시간)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리던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있었습니다.

#4 #5
흥겨웠던 콘서트장은 한 순간 생지옥으로 바뀌었습니다.
콘서트장에 있던 목격자 세바스천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당시에 느꼈던 공포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막 마지막 곡을 마치는 순간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무조건 뛰기 시작했는데 가다보니 막다른 곳이어서 공포스러웠다.
사람들이 사방에서 울고 있었다.”

#6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 사건로 인해 19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팬 연령층을 감안하면
사상자의 상당수가 청소년일 것으로 추정되죠.

#7#8
이날 누나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았던 올리버 존스(17)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이후 난장판이 된 현장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폭발 당시 화장실에 있었다.
폭발 당시는 그란데의 공연이 막 끝나 사람들이 하나 둘 경기장을 떠나고 있었을 때였다. 사람들이 마구 뛰기 시작했고 모든 방향에서 비명이 들렸다.”

#9
“가슴이 찢어졌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너무너무 미안하다. 도저히 할 말이 없다.”
-23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트위터

#10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 사건을 소프트타깃(무방비 민간인 대상) 자살테러라고 정의하는 분위기입니다.

#11
2015년 11월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
2016년 6월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테러 등
2010년 이후 유럽 곳곳에선 민간인을 노린 테러가
잇달아 이곳 시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12
특히 영국에선 불과 두 달 전인 3월22일에도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테러로 55명이 다치거나 숨졌죠.

#13
이번 사건이 자폭테러로 확인되면
2005년 7월 7일 52명이 목숨을 잃은 런던 지하철 테러(7·7테러) 이후
피해자가 가장 많이 나온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경찰이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간주하고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중이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출처: 뉴시스·뉴스1· AP· 로이터· 트위터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 · 김유정 인턴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