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 대머리는 강하다, 게임세상은 대머리로 대동단결!

동아닷컴

입력 2017-05-23 15:29 수정 2017-05-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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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는 지난 2017년 4월 20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을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오늘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레트로 게임 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대머리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머리여서 아름다운 그들을 찬양하라]


조기자 : 안녕하세요 꿀딴지곰님. 오늘은 '대머리 게임 캐릭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꿀딴지곰 : 넵~ 한 주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또 재밌는 주제가 나왔네요. 대머리 캐릭터 특집이라니요..!

조기자 : 흐흐. 사실 현실에서는 대머리라고 해서 특별히 힘이 세다거나 특출나지는 않지요. 하지만 가상의 세계인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쪽에선 얘기가 다르죠. 등장하는 적이던 주인공이던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들이 즐비합니다.

꿀딴지곰 :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ㅂ-a 가상의 세계속에서는 등장하는 대머리 캐릭터들이 힘이 세거나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머리카락이 없어서 힘을 못쓴다는 고전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게임 쪽 기준으로 보면 완전히 말이 안되는 얘기죠. 대머리로 걱정하시는 중년 남성분들이 많으신데, 대머리 캐릭터들의 카리스마와 강력함을 떠올리고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셨으면 하네요.

개성파 헐리우드 배우 존 말코비치.. 연기력으로 보나 그의 카리스마로 보나 대표적인 '빛나는' 명배우다 (출처=게임동아)

그런 존 말코비치가 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 포스터..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의 포스터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사실 최근이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영화나 만화 같은 가상 세계속에 등장하는 대머리 캐릭터들은 전부 상당한 카리스마를 자랑하고 있어왔습니다.

조기자 :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대머리들이 인상적인적이 꽤 많았죠.

국내 모 핸드폰 광고에 등장한 제이슨 스테이섬 (출처=게임동아)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가 연상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제이슨 스테이섬이 되어버렸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사실 최근에 국내에서도 얼굴이 많이 알려진 배우 제이슨 스테이섬만 해도 그의 클론이미지들으 온통 광고를 도배하기도 했었죠..

조기자 : ㅋㅋㅋ 저 광고 참 인상깊게 봤습니다.

그것은 매트릭스2에 등장하는 스미스 요원들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강력한 대머리 캐릭터 스미스 요원 (출처=게임동아)

Me Me Me.. There is Many Me..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광고를 보면서 고전 컬트 영화인 '존 말코비치 되기'가 떠오르기도 했구요, 매트릭스의 'Agent Smith'가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조기자 : 2편부터 수도 없이 많은 클론으로 분열해서 줄곧 네오를 괴롭히던 악당이었죠.. -ㅂ-a

제이슨을 포함하여 대머리들의 활약상을 다룬 최신 영화, ‘분노의 질주’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최근에는 제이슨 스테이섬을 포함한 대머리 배우 3인방이 활약하는 분노의 질주 후속작이 개봉하기도 했죠.. 전부 카리스마 쩌는 캐릭터들이죠.. +ㅂ+ 제가 전부 좋아하는 배우들이기도 하구요.

조기자 : 과연.. 대머리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시대로군요.. ^^;

X맨 코믹스와 영화속에서도 강력한 초능력을 지닌 X맨들의 리더 '프로페서 X' 역시 대머리라는 설정 (출처=게임동아)

해리포터의 강력한 숙적 볼드모트! 그의 카리스마도 민둥머리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출처=게임동아)

사실상 SF영화 사상 최강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다스베이더 조차 가면속 모습은 화상에 의해 모발이 없는 상황이다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사실 영화속뿐 아니라 만화나 애니메이션에도 대머리 캐릭터들의 활약이 대단하죠~

꿀딴지곰 : 조기자님이 뭘 좀 아시는군요 ㅋㅋㅋ 영화속 다스베이더라든가 X맨의 자비에 교수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강함이지만.. 실제로 드래곤볼의 크리링이라든가 원펀맨의 주인공은 이미 탈 인간급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ㅂ-a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드래곤볼의 '크리링' 사실상 '최강의 지구인'이라는 설정 (출처=게임동아)

동시에 최강의 대머리로 급부상 하고 있는 만화캐릭터 '원펀맨' 거의 탈인간급 먼치킨 캐릭터다! (출처=게임동아)

하지만 평소의 그의 모습은 무척 소탈(?) 하다.. 혹시 크리링이 아닐까? ㅋㅋㅋ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결국 오늘은 어떠한 대머리 캐릭터들이 강력함을 자랑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군요. 제일 먼저 소개해주실 게임 타이틀은 무엇인가요?

꿀딴지곰 : 귀여운 대머리 꼬마 원시인이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게임! +ㅂ+ 바로 'PC원인' 입니다!! 이전에 ‘대두 특집’ 포스팅에서도 밝힌 적이 있습니다만, 가정용 게임기 PC엔진의 상징적인 캐릭터라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였죠. 찬란하게 빛나는 머리를 활용해서 적들을 소탕하죠..

PC원인 1, 2, 3 편 표지. 친근한 표정의 원시인이 표지에 그려져있다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오오 PC원인~. 대머리 특집에서도 소개되니 반갑네요. 종횡무진 활약하는 ‘PC원인’의 모습은 모든 대머리 캐릭터들의 귀감이 된다 할 수 있지요.

꿀딴지곰 : PC원인은 처음에 PC엔진이라는 게임기로 출시가 되었는데, 사실상 PC엔진의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가 되었죠. 패미콤에 마리오가, 메가드라이브에 소닉이 있다면 PC엔진엔 'PC원인'이 있는 것이죠. 1989년에 허드슨에서 처음 제작을 했는데요, PC엔진 소유자분들 사이에선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봉크' 이며, 그래서 북미판은 '봉크의 복수' 같은 식으로 되어 있지요. 원래 PC원인은 일본의 게임잡지 월간 PC엔진에서 4컷 만화로 연재중이었던 4컷 만화를 게임화한 것입니다.

조기자 : 흐흐. 저도 전 시리즈 클리어를 했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이 게임을 오락실에서 즐겨본 경우가 많아요. 오락실에서 시간제한으로 틀어놓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사실 이 게임... 원조가 PC원인이니까 그렇긴 한데, 정확히는 원인 시리즈라고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PC엔진은 PC원인, 슈퍼패미콤은 슈퍼원인, 패미콤은 FC원인, 게임보이는 GB원인 식으로 불렸으니까요.

꿀딴지곰 : 엄청나게 귀여운 표정과, 그 귀여움을 무기로 한 대머리 박치기 공격! 공중에서 데굴데굴데굴 구르다가 머리를 아래로 하고 쿵! 아주 강력했죠.

고기를 먹고 거대화된 PC 원인. 대머리라서 더욱 강력함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흐흐. PC원인을 잘 모르시는 분은 여기서 영상을 한 번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m16e7uc88g

게임 자체가 굉장히 쫀득거리고 잘 만들었어요. 못해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플레이 해보시길..

조기자 : PC원인 다음으로 추천하는 대머리 캐릭터는 어떤 녀석인지요?

꿀딴지곰 : 이번에 소개할 캐릭터는 바로… ‘더블드래곤’의 상징적인 적이죠. ‘아보보’가 되겠습니다~

조기자 : 허억~ 아보보~~

나왔다 더블드래곤! 80년대 오락실을 풍미했던 최고의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출처=게임동아)

주인공 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쳤던 아보보의 모습 (좌 : 패미콤판, 우 : 아케이드판) (출처=게임동아)

게임 내에 다양한 형태의 아보보가 등장하곤 했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아보보는 ‘더블드래곤’의 주역이라고 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였죠. 주인공 보다 1.5배는 큰 덩치에, 특유의 들어매치기를 통해서 주인공에게 큰 타격을 주곤 했습니다. 원래 외모는 백인에 가깝고 피부색은 동양인 피부색에 가까웠지만, 아케이드판의 경우 보스로 흑인 아보보가 등장하기도 고 녹색 아보보도 등장하기도 했죠. 끝판왕 직전에도 중간보스 급으로 등장하는 등 늘 난이도를 높여주기 위해 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더블드래곤1 끝판왕 대기 장소에 올라가는 꼼수. 아보보의 들어매치기가 아니면 올라갈 수 없다. 고마워 아보보!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패미콤 버전은 확실히 SD화 되어서 대두의 모습이로군요. ㅎㅎ 특유의 우워~ 하는 모습이랑, 또 맞았을 때 으윽 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 덩치에 맞지 않게 팍팍팍하는 주먹 공격도 일품이구요. 타이토에서도 이 캐릭터에 대해 엄청나게 깊은 애정을 과시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어떻습니까?

꿀딴지곰 : ‘더블드래곤’에서의 활약을 통해 다양한 파생 작품에서도 아보보가 등장하곤 했지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캐릭터라서 그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더블드래곤 격투 게임에서도 아보보가 등장한다. 여기서는 대머리는 아니고 모히칸 머리로 등장한다 (출처=게임동아)

만화 고기를 뜯는! 저 당당한 모습을 보라! (출처=게임동아)

더블드래곤 네온에도 아보보는 우람찬 모습으로 등장한다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아보보의 저 멋진 모습을 보니 저도 힘이 납니다. 저런 소중한 캐릭터를 왜 게임할때 마다 퍽퍽 때리면서 ‘우웩’ 소리를 들어야만 했는지.. 크흑. 마음이 다 아프네요.

꿀딴지곰 : 어쩔 수 없습니다 그는 일단 적이니까요.. 없애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안되지 않습니까. -_-; 이제 다음 게임 캐릭터를 한 번 보시죠. 이번에 소개할 캐릭터는 바로 ‘스트리트파이터2’의 달심 입니다.

조기자 : 달심!!! 차돌 같은 머리로 빡빡! 최고의 대머리 캐릭터 중 하나죠. 게임 내에서 늘 최강 캐릭터 중 하나로 군림하는.. 강력함을 자랑하고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달심 (출처=게임동아)

맞으면 쓰러지는 불 장풍이 있는데다 (출처=게임동아)

팔과 다리의 긴 견제기로 중량급 캐릭터는 접근도 못해보고 죽기 일쑤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사실 ‘스트리트파이터2’ 오리지널 버전에서부터 달심은 가일과 함께 최강 캐릭터 중 하나로 군림했지요. 특유의 긴 팔다리로 툭툭 뻗어서 견제하고, 장풍을 쏘다가 점프로 넘어오면 중단킥; 그리고 류나 켄이 장풍 쓰려고 하면 아래로 슬라이딩하고; 한마디로 얍삽한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할 만 합니다. 게다가 잡기 마저 판정이나 거리가 좋아서 어떻게 좀 다가가서 때리려다가도 슥 잡혀서 역공당하기 일쑤였죠.

조기자 : 그래서 저도 달심 고수를 만나면 참 난감하곤 했죠. 특히나 어떻게든 근접해서 점프 공격을 성공시키려는 찰나에 나오는 약손 대공 공격;; 아오; 지금 생각해도 참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중단 꿀밤 잡기 공격.. 당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출처=게임동아)

날라차기 공격도 슬라이딩으로 무효화 시킨다 (출처=게임동아)

유효한 대공기인 약손 공격.. 상대 입장에서 부들부들 떨릴 수 밖에..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그렇게 강력한 달심인데.. 그 와중에도 가장 강력한 기술이 있었으니..

조기자 : 저 기술들 보다 더 강력한 기술이 있단 말인가요?

꿀딴지곰 : 바로 드릴킥 공격입니다. 달심이 원거리 공격 캐릭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드릴킥 공격으로 인해 달심은 접근전 스페셜 리스트로 변모했죠. 드릴킥이 가드가 되어도 달심이 유리하고, 이후 중단킥이냐 잡기냐 역가드냐 등등으로 아주 상대를 괴롭힐 수 있지요. (스파2 대시 기준)

스파2 대시에서도 장군과 함께 달심을 최강 캐릭터로 올려놓은 것이 바로 드릴킥 공격이라고 하겠습니다. 거기다가.. 적이 쓰러졌을 때 요가프레임을 쏜 후 먼저 잡고.. 아오..;

조기자 : 음 설명은 들었는데.. 달심이 어떻게 싸우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영상을 하나 찾아주시죠.

꿀딴지곰 : 알겠습니다. 드릴킥을 기가 막히게 쓰는 중국의 달심 고수.. ‘대호자’의 영상 시리즈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고수들이 집결한 정인 오락실 멤버들과 겨룬 대전 내용입니다. 흥미진진하실 거에요. ^^
https://www.youtube.com/watch?v=izOs8IekEiA&index=2&list=PLWJxfHQZPrXLb5v1S7UnMbm0yCDNR9sh_

조기자 : 흐흐 달심까지 다뤄봤구요, 다음으로 소개될, 당당한 대머리 게임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꿀딴지곰 : 다음 캐릭터는, 바람돌이 소닉의 끝판 대장 ‘닥터 에그맨’ 입니다. 둥글둥글 하니 아주 귀엽게 생겼지만 매번 소닉을 괴롭히는 아주 나쁜 악당이지요.

소닉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서 방해한다! 나는야 에그맨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닥터 에그맨은 아이큐가 300이 넘는 천재 과학자인데, 메카닉에 미친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를 ‘에그맨 랜드’로 바꾸려는 야심을 품고 있고, 동물들을 전부 기계로 바꿔버리곤 했지요. 그래서 소닉이 그 기계 동물들을 부수면 다시 동물이 되어 도망친다든지, 꽃이 된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조기자 : 아아 소닉을 플레이할 때 왜 적들을 공격하면 동물이 되서 사라지는지 이제 대충 알겠네요. 메카닉에 미친 천재 과학자다 보니 매번 소닉의 보스로 등장할 때도 기계를 타고 등장하는 것이었군요. 생각해보니 참 다양한 메카닉으로 소닉과 대결해왔던 것 같습니다. 너무 끈질겨서.. 아이큐가 높다든가 기계를 잘 만든다는 것 보다.. 그 열정에 상을 주고 싶네요 (-_);;

늘 소닉을 방해한다. 메카닉을 개발해 공격하는 에그맨 (출처=게임동아)

드릴과 같은 형태의 메카닉을 타고 나타난 에그맨 (출처=게임동아)

디자인도 좋고 공격 패턴도 다양하다 (출처=게임동아)

GBA 버전에서도 에그맨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출처=게임동아)

오락실 용 ‘소닉 더 파이터즈’ 에서도 닥터 에그맨은 기기를 활용한 공격을 퍼붓는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초창기에 닥터 에그맨은 꽤나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을 했었는데, 갈수록 더욱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요. 뭐랄까, 귀여운 인형 같은 모습에서 조금씩 더 포악해진 느낌이랄까요? 특히나 북미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 닥터 에그맨은 전형적인 악당 형태로 탈바꿈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는 초창기의 귀여운 모습이 더 좋습니다만.. 세가가 그렇게 한 건데 어쩔 수 없지요.

북미의 소닉 애니메이션 중 한 장면. 닥터 에그맨의 머리가 뒤로 뾰족하다; 못생겨졌다 ㅠ_ㅠ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저런 음흉한 표정의 닥터 에그맨이라니.. 저 캐릭터를 보니 저도 뭔가 비슷한 느낌의 대머리 캐릭터가 하나 생각납니다.

꿀딴지곰 : 어떤 캐릭터인가요?

조기자 : 바로.. ‘사무라이 쇼다운’의 어스퀘이크요~ 엄청나게 거대한~~

꿀딴지곰 : 하핫 어스퀘이크~ 그래요 이번에는 바로 어스퀘이크 소개로 넘어가도록 하시죠.

사무라이쇼다운의 덩치를 맡고 있는 ‘어스퀘이크’ (출처=게임동아)

화면의 1/3을 채울 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하다 (출처=게임동아)

특유의 잡기 공격. 적을 붙잡아서 머리를 엉덩이에 붙이고 방귀를 뀌는 엄청나게 불쾌한 공격이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크으.. 어스퀘이크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덩치가 어마무시하게 크다는 점입니다. 화면의 1/3을 채울만한 큰 덩치에, 속도도 나름 빨라서 쓸만한 캐릭터였지요. 특히나 큰 덩치 때문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적보다 체력이 강할 때는 적당히 잡기냐 때리기냐의 이지선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됐거든요.

하지만 단점은, 마찬가지로 덩치가 있어서 상대가 물러나면서 점프 공격을 할 때 서서 막아야만 했습니다. 즉, 다른 캐릭터는 잡기냐 하단방어냐로 이지선다를 할 때, 어스퀘이크는 중단 방어냐 하단 방어냐로 이지선다를 했어야 했던 것이죠.

조기자 : 제 주변에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분들도, 즉 어깨너머로 구경만 하던 친구들 중에서도 어스퀘이크는 기억하는 녀석들이 많았어요. 덩치가 크다보니 선명하게 기억했던 것이죠. 공중 판정도 괜찮지 않았습니까? 어스퀘이크 고수분들 만나면 그래도 꽤 고전을 했었던 느낌이에요.

꿀딴지곰 : 그럼요. 아주 덩치가 큰데도 불구하고 2단 점프가 가능해서, 공중에서 엉덩이를 들이미는 공격은 아주 판정이 좋았습니다. 위에서 거대한 엉덩이로 내리 누르는 그 느낌은 당한 사람들은 아주 뼈저리게 기억할 수 밖에 없지요.

특유의 점프 엉덩이 공격. 웬만한 사람 얼굴 3-4만한 엉덩이의 위압감이란…; 이후 방귀 잡기 공격 이지선다가 있으니..으으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그래서인지 어스퀘이크는 꽤 인지도가 있었고, 다른 다양한 게임에도 등장하곤 했었지요. SNK VS 캡콤 시리즈라든지 말이죠.

다양한 시리즈에 등장한 어스퀘이크. SNK도 어스퀘이크의 캐릭터성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모양 (출처=게임동아)

어스퀘이크 코스프레 사진.. 재현도는 높다만 썩 보고 싶진 않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어스퀘이크에 대한 영상을 보시려면 이것을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9ka6eZ4mbw

조기자 : 다음으로 알려주실 게임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꿀딴지곰 : 이번에도 아주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하나 보기로 하시죠. 바로 ‘갓 오브 워’의 크레이토스!!! 입니다!!

조기자 : 허억. 최강 대머리 액션 스타 중 하나인 크레이토스!! 신들에게 참교육을 실행한다는 그 강력한!

갓오브워의 주인공으로 참교육 전문가인 크레이토스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그런데.. 사실 ‘갓오브워’는 PS2로 처음 출시된 게임이어서, 레트로 게임으로 분류하기에는 조금 미묘한 타이틀 아닌가요?

꿀딴지곰 : 그렇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이 바로 ‘카리스마 넘치는 대머리 캐릭터’ 포스팅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크레이토스는 도저히 뺄 수가 없겠더라구요. 갓오브워 게임 자체도 처음 등장한지 12년이나 지났구요. 흐흐. 여튼 ‘갓오브워’는 진정한 대머리의 향연이라고 하겠습니다.

출시와 함께 큰 충격을 안겨준 히드라와의 대결 (출처=게임동아)

이 무기 앞에.. 그 어떤 신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무너져 갈 뿐이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PS2로도 엄청나게 많은 액션 게임이 등장했고, 또 과거의 명작들이 수없이 많이 3D화 해서 등장했지만.. ‘갓오브워’는 정말 군계일학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액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발사인 산타모니카는 소니의 퍼스트파티 답게 다른 그 어떤 게임 개발사와도 차별화된 액션을 보여줬던 것이죠. 특히 그 시네마틱한 연출은 엔간한 영화를 능가하는 상쾌함을 보여주었지요. 정말 강추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기자 : 아니 꿀곰님, 게임에 대한 감탄 말고 주인공 대머리 캐릭터에 대해 말씀을 하셔야죠;

꿀딴지곰 : 아 내 정신 좀 봐; 사실 이 캐릭터는 강인함 그 자체이고, 연속 체인콤보 공격이 일품입니다. 사슬낫 같은 무기로 마구 썰고 다니면 되죠. 그러다가 거대한 신이 나타나면, 그 위로 타고 올라가서 찍고.. 내리고 뽑고.. 크흑. 심의상 더 이상의 표현은 삼가하겠습니다. 여튼 확실한 건, 이 게임을 하고 크레이토스가 되는 순간 엄청난 액션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덩치가 어떻든 상관없다. 크레이토스라면! (출처=게임동아)

자아, 참교육의 시간이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덩치가 큰 적을 상대하다보면 적정한 타이밍에 별도의 버튼을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그 버튼을 해당 타이밍에 맞게 누르면 다음 액션으로 넘어가게 되죠. 그것을 다이나믹 무슨 시스템이라고 하던 것 같은데, 그렇게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거대한 신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볼 수 가 있게 되지요. 그런 연출 내에서 동작 하나하나 실제로 신을 쓰러뜨리는 것 처럼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 강인한 표정을 기억하라! 대머리 카리스마 크레토스!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갓오브워를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한 영상을 몇 가지 공개해보죠 ^^
https://www.youtube.com/watch?v=9XKuMazhPnc
https://www.youtube.com/watch?v=hzDfZ1tSTyk

꿀딴지곰 : 흐흐. 조금 강한 액션을 맛보았으니, 다시 말랑말랑한 캐릭터 쪽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 캐릭터는 ‘보난자 브라더스’ 입니다.

조기자 : 아 제가 엄청 좋아하는 게임이네요. 보난자 브라더스~ 1P 캐릭터의 이름은 Mobo, 2P 캐릭터의 이름은 Robo 입니다. 국내에서는 홀쭉이와 뚱뚱이, 혹은 홀이와 뚱이로 불리기도 했던 것 같아요.

90년대 초 오락실을 강타했던 화제의 게임 보난자 브라더스 (출처=게임동아)

두명의 대머리 도둑 캐릭터가 경찰을 피해 무사히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출처=게임동아)

엄청 선명한 그래픽에 협력 플레이가 가능했다. 100원을 넣으라고 요구하는 파란 대머리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사실 보난자 브라더스는 그 깔끔한 그래픽 때문에 더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흡사 3D 모델링을 한 것처럼 깔끔한 캐릭터들이 당시에는 화면에서 만져질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움직임 자체도 목각 인형처럼 절도가 있고 귀여워서, 정말 재미있게 많이 했었지요.

조기자 : 흐흐 그렇죠. 일단 저도 이 게임을 보면 깔끔함이 먼저 생각나더군요. 그 뒤로 생각나는 것은 바로 세가 표 ‘탄트알’ 시리즈고요.

꿀딴지곰 : 맞습니다. ‘탄트알’ 시리즈를 보면 대부분 깔끔한 2.5D 그래픽을 띄고 있는데, 그런 그래픽 풍의 원조가 바로 ‘보난자 브라더스’라고 할 수 있죠. 세가에서도 이러한 그래픽을 표현하기 위해 당시로써는 상당히 높은 해상도를 활용했습니다. 보통 15KHz 해상도였던 기판 게임에 비해 24KHZ 해상도를 채용했으니까요. 지금도 기판을 소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애정있게 보관하고 플레이할 게임기판 중 하나입니다. ^^

조기자 : 개인적으로 보난자 브라더스의 전투 경찰이 총알을 막는다든지, 시야에서 사라져야 한다든지 잠입적인 요소를 압축시켜놓았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꿀딴지곰 : 자아, 그 다음은 또 다시 힘으로 뭉쳐진 대머리 분들을 만날 차례입니다. 이전에 괴랄한 게임 특집에서도 소개했었지요. 징그러울 정도로 울끈불끈한 대머리 근육맨들이 출현하는 '초형귀(超兄貴)' 시리즈입니다. 중장기병 레이노스, 발켄 등 유수의 명품 게임을 개발해온 메사이어가 준비한 대머리의 향연~~!!

조기자 : 헉! '초!! 형!!! 귀!!' 대머리분들의 로망이라는 바로 그 멋진 작품! 또 나왔군요!

초형귀. 괴랄한 대머리들의 정열과 혼이 느껴지는가!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솔직히 저번에 '괴게임' 편에서 자세히 소개했으니 짧게 가겠습니다만.. (사진은 그대로 차용했습니다만 ㅎㅎ) 게임 컨셉에 비해 엄청나게 게임은 재미있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조기자 : 아.. 솔직히 재미있죠. 아주 강력한 게임 아니겠습니까. PC엔진 시절부터 이 게임의 팬이었습니다 저는...;

꿀딴지곰 : '초형귀'라는 이름은 해석하자면 '초아니키(超あにき:슈퍼 형님)' 라는 뜻이죠. 대머리 근육맨인 '삼손'과 '아돈'이 주인공인 이 게임은 그동안 혐오감이냐~? 게임성이냐~? 이런 식의 논란도 있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슈팅 게임으로써의 완성도는 꽤 좋은 게임 중 하나거든요. 그래픽과 게임상에 등장하는 괴랄한 센스들 때문에 묻힌 셈이죠.. ^^;

대머리도 모자를 쓰면 신사가 된다 (출처=게임동아)

게임 가득 대머리가 판친다! 그야말로 대머리의 천국과도 같은 게임이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자아, 그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분은 ‘철권’의 마스코트와 같은 존재죠. 바로 헤이하치 입니다.

조기자 : 허어~ 헤이하치…;;

꿀딴지곰 : 대머리 캐릭터 중에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아닙니까? 하하하

대머리라 차라리 아름답다! 그 이름은 헤이하치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미시마 헤이하치는 철권1에서 52세를 기록했다가, 최신작으로 가면서 70세 중반이 넘어가게 되지요. 이분의 인지도가 얼마나 세냐면, 2번이나 최종보스가 된 적이 있고, 철권 시리즈 대대로 나오는 노년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조기자 : 스토리 상.. 이분 가족과의 사이가 별로 안좋지 않았나요?

꿀딴지곰 : 아들인 카즈야하고는 앙숙으로 유명하지요. ‘철권’ 스토리는 막장으로 유명한데, 언젠가 한 번 ‘철권’에 대해서 깊게 다룰 때 다루기로 하고요, 여튼 단련된 육체를 더욱 단련시키는 격투 바보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하겠습니다.

캐릭터 성능 측면에서는 철권 1에서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최강 캐릭터 급이었고, 철권2에서도 강했으며 철권3, TT 등에서도 항상 강한 편이었습니다. 대머리에 양갈래 머리가 늘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구요. 하하.

조기자 : 그렇군요. 정말 인식이 강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의 한장면. 헤이하치 코스프레가 공중파에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다! (출처=게임동아)


[대머리여서 더 무서웠던 적들!]

조기자 : 아 이대로 끝이 아닌가요? 꿀곰님?

꿀딴지곰 : 하핫. 아무래도 그대로면 좀 섭섭하죠. 그래서 몇몇 무서웠던 적들을 한 번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꿀딴지곰 : 첫 번째 인상적인 대머리 적은,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의 끝판 보스 입니다. 아주 무시무시하게 생겼죠. 로보캅 생각이 좀 나기도 하고요.

조기자 : 흐흐 저도 로보캅 생각을 했었습니다. 처음엔 이상한 투구를 쓰고 있다가, 투구를 부수고 나면 영락없이 로보캅이었죠. 점점 공격하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데 좀 보기 흉했습니다 (-_);

생긴 혐오감에 비해 그렇게 강한 보스는 아니었다. 그래도 대머리 포스는 수준급!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두 번째는 ‘아랑전설’ 시리즈에 나오는 퉁푸루 입니다. 텅푸루라고 불리우기도 하고요. 저는 이런 근육질 노인이 좋더라구요.

분노하면 괴력의 노인으로 변신하는 텅푸루! 이런 설정은 어디선가 본듯한데..? (출처=게임동아)

드래곤볼의 무천도사에서 그 설정을 완벽하게 차용해온게 뻔하다! 원조격은 대머리 거북도사인 무천도사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결국 드래곤볼의 무천도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셈이군요?

꿀딴지곰 : 그렇죠.. 기술 자체가 무천도사를 완벽하게 패러디 하고 있습니다. =ㅂ=a

아랑전설 시리즈의 한 장면. 기술중에 아예 근육질 노인으로 변신하는 초필살기가 존재했다 (출처=게임동아)

평상시에는 그저 평온하기 짝이 없는 노사부일뿐..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다음은 ‘파이터즈 히스토리’ 등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대머리 캐릭터 ‘카르노브’ 입니다.

조기자 : 괴게임 특집에서도 한번 다뤘었죠.. 당시엔 주인공으로 등장하기까지 했으니.. 자세한건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

불을 지배하는 카르노브.. 그는 보기에도 강력해보인다 (출처=게임동아)

생긴것 만으로도 상대방을 제압하는 압도적인 외모!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참, '용호의권2'의 미스터빅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였습니다. 최종 보스이기도 했고요. (보스치고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 생각해보니 '용호의권2'에 등장하는 테무진도 변발이긴 하지만 등장할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되네요;

킹에게 참교육중인 미스터 빅.. 흠흠.. 그놈의 교육 참.. -_-; (출처=게임동아)

대머리에 선그라스면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 멋있어진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사무라이쇼다운의 명물, 겐안도 잊으면 안되지요 ^^ 뾰족 쇠꼬챙이가 엄청 길어서 애먹던 상대이기도 합니다. 샤를로트와 함께 사정거리는 탑 급이지요. 슬라이딩 기술과 달려와 잡기 등 잘 활용하면 무서운 캐릭터였습니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달심 때문에 스트리트파이터2 시리즈에서 이야기를 빼긴 했지만, 사실 이 분도 아주 오래된 대머리의 총수 격 캐릭터라고 하겠습니다. 바로 사가트!!

가슴에 대각선으로 아로새겨진 흉터는 그의 숙적 류의 흔적! (출처=게임동아)

스트리트파이터의 세계는 우리 대머리들이 지배한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생각해보니 ‘황금도끼’에도 무시무시한 쌍라이트 형제가 곧잘 출연하곤 했었죠 ^^

이름을 까먹고 말았다... 참 친숙한 이들이었는데. 뻔뻔하게 허허 웃다가 주인공들에게 무척 얻어맞던..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아랑전설 스페셜’의 엑셀호크.. 조지포먼의 패러디라고 할 수 있지요.

장풍 공격과 이런 저런 공격 등을 무장한 엑셀호크. 보스 캐릭터 중 하나이다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명작 액션 게임 ‘천지를 먹다2’의 위연도 빼놓을 수 없죠. 그의 반달은 가일의 반달보다는 짧고 뭉툭했지만..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꿀딴지곰 : 위연의 성능이 좋아서인지 은근히 많이들 플레이 하시던 기억이 있습니다. -ㅂ-a

턱수염과 대머리. 묘하게 잘 어울리는 상성이 아닌가!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PC게임계 분들이라면 또 대머리 분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카리스마 악당 케인과 유리. 둘다 대머리 캐릭터들이죠.. 역시 카리스마 악역은 대머리라는 공식이..

커맨드 앤 컨쿼 시리즈의 영원한 숙적 케인과 유리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사이코 맨티스.. 참 인상적인 캐릭터였지요.

사이코 맨티스 덕분에 웃고 울면서 메탈기어 제작진을 찬양했던 기억이 있다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파이팅 바이퍼즈에 등장한 펩시맨.. 플레이스테이션1에서 별도의 펩시맨이 뜨기도 했었죠.

조기자 : 펩시맨은 대머리라고 하기엔 좀.. -ㅂ-;;;

꿀딴지곰 : -_-; 그냥 넘어가시죠.. 험험..

대머리 캐릭터라고 하기에는 좀 어거지가 있지만.. 일단 그는 머리카락이 없다...(퍽!)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아 이 캐릭터를 빼먹을 뻔 했네요! '더 킹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장거한! 멋도 없고 둔할것 같은 캐릭터라서 잘 안하시지만 해보신분은 알겁니다. 얼마나 강력한 캐릭터인지를 ㅋㅋㅋ

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라. 비록 죄수라는 설정이지만... (출처=게임동아)

은근히 귀여운 느낌도 있다.. 한국인이라서 더 친근한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세가에서 만든 동물 변신 액션 게임 ‘수왕기’, 그 보스도 대머리였지요. 늘 새로운 보스로 등장하는 그는 엄청 카리스마 넘치는 우리의 호프였습니다.

스테이지 중간 중간 등장하다가.. 주인공이 변신을 마쳤을 경우에.. 본색을 드러낸다 (출처=게임동아)

대머리 아저씨가 이렇게 변신하여 머리를 뽑아 공격할 줄은;;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휴우. 이렇게 해서 또 오늘 주제에 대한 정리도 얼추 끝났네요. 아직도 엄청나게 많은 대머리 캐릭터들이 있는데, 많이 정리하질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조기자 : 흐흐.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정말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그리고 정말로, 대머리 캐릭터들은 정말 강하군요! 카리스마 넘치고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그래도 지면이 한정되어 있기에.. 오늘은 이정도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조기자님도 오늘 하루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시간에 더 재미있는 주제로 또 만나뵙길 바래요. 하하.

조기자 : 교수님도 고생하셨습니다 ^^ 이상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짤막하게 '레트로 게임 대머리 특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나 이 게임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출처=게임동아)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고전게임블로그 http://blog.naver.com/valmoonk 운영중

조기자 소개 :

(출처=게임동아)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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