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그 후’ 스토리는? “불륜 소재…연인 김민희도 출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5-08 13:28 수정 2017-05-08 14:14
사진=‘그 후’ 포스터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그 후’ 포스터와 줄거리가 공개됐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그 후’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인물은 한국 배우 권해효로, 권해효는 어두운 표정으로 밥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는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에서 주연 김민희가 포스터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앞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3월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는 등 실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으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두 사람의 자전적 내용을 담은 영화로 여겨져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영화 ‘그 후’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동일하게 스크린 속에서 불륜을 다룬다.
영화제 측이 공개한 ‘그 후’ 줄거리에 따르면, 유부남 봉완(권해효)는 출판사에서 일했던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가 이별로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봉완의 아내는 남편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출판사로 달려간다. 마침 아름(김민희)이 출판사에 새로 출근한 가운데 봉완의 아내는 그를 남편의 불륜 상대자로 오해한다.
‘그 후’는 2017년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는 권해효와 김민희 외 배우 조윤희와 김새벽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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