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임산부를 위한 균형 잡힌 식단에는 우유가 필수

동아일보

입력 2017-04-27 10:29 수정 2017-04-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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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임산부는 일반인보다 더 특별하게 영양 관리를 해야 한다. 임신 40주 동안은 물론 임신 전후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유지해야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좋기 때문이다. 산모의 영양 상태는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가 무엇을 먹는지 중요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여 건강한 임신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미국 영양학·식이요법학회가 제시한 식단을 소개했다.

임산부에게 좋은 식단은 ▲곡물(빵, 시리얼, 파스타 및 현미)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우유, 치즈 및 요구르트 ▲건강에 좋은 지방(아보카도, 견과류 등 카놀라유나 올리브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닭가슴살, 계란, 견과류 등)이다.

특히 이 식단에 따르면 임신을 위한 주요 영양소로 칼슘이 꼽힌다. 임신 중 칼슘은 아기의 치아, 뼈, 심장, 근육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필요하다. 만약 임산부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모체에서 영양분을 가져와서 태아에게 공급할 수밖에 없다. 우유 및 유제품 섭취는 임산부에게 필수. 임신 전·중·후에 매일 적절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칼슘 권장량은 14~18세 사이의 청소년에게는 매일 1,300mg, 19~50세 여성에게는 매일 1,000mg이다. 이는 유제품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적어도 1일 3회 이상 섭취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비타민 D가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는데, 우유에는 비타민 D와 칼슘 모두 풍부하게 들어 있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낸다.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부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임신부·영유아에게 추천할 만한 5가지 면역 증강 식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면역력 강화에 필수인 비타민 D는 우유로 채울 수 있다. 또한 자연 보약인 우유의 비타민 D는 세균·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체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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