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5월 부모님 효도 선물로 제격, 한러일 크루즈 여행

황효진 기자

입력 2017-04-17 03:00 수정 2017-04-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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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출발 7박8일 일정… 김성환, 임백천 초청공연
18일 출발 7박8일 일정… 문영숙 작가 특별 강좌



5월, 강원도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한러일 전세선 크루즈가 출항한다. 롯데관광이 8년 연속 선보이는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 전세선은 외국 크루즈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국인에게 맞는 문화를 접목시켜 다소 생소한 크루즈 여행을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롯데관광이 선박의 선진국인 이탈리아 선사와 직접 계약을 맺어 운항하는 7만5000t급 크루즈로 속초, 러시아, 일본을 기항하며 기존에 불포함되어 있던 50만 원 상당의 기항지 선택관광과 선내팁이 모두 포함된 상품이다. 가정의 달인 5월 부모님 효도 선물로도 제격일 뿐 아니라 일정 내내 따로 지불되는 비용이 번거로웠던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러일 크루즈 전세선 기항지 중 하나인 동방의 진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인들에게 특히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일제하 항일운동의 거점이기도 했으며 무고하게 총살을 당하거나 중앙아시아까지 강제 이주당한 한인들을 위한 신한촌 기념비가 있는 곳이기 때문. 화려하고 아름다운 야경 속에 아픔을 지닌 반전이 있는 곳이다. 이국적인 유럽풍의 건물들과 러시아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오묘한 느낌을 풍기며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만나볼 수 있었다면 일본에서는 바람결에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오타루를 만나볼 수 있다. 과거 짐을 싣고 내리던 나룻배가 가득했던 운하와 벽돌과 석조로 된 창고 등이 유리 공예점과 찻집, 레스토랑, 쇼핑몰 등으로 변신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석양 무렵 변신하는 복고풍의 거리가 아늑한 분위기를 물씬 풍길 뿐 아니라 오타루를 둘러보는 내내 들리는 종소리와 오르골 소리는 잔잔한 오타루 운하의 운치를 더한다.

이 외에도 풍부한 온천과 다양하고 정갈한 먹거리, 에메랄드빛 청정호가 자리잡고 있는 일본의 아키타와 천혜의 자연을 갖춘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코르사코프도 만나 볼 수 있다. 코르사코프에서는 해빙철이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빼곡해 생동감 넘치는 코르사코프를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관광이 선보이는 ALL포함 한러일 크루즈 상품은 고객들에게 추억에 오래 남을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5월 6일 일정에는 김성환, 임백천 초청공연과 난타, 판소리 등의 다양한 공연을 포함시켜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5월 18일 일정에는 문영숙 작가의 특별 강좌도 포함되어 있다. 5월 6일(7박8일) 출발하는 ALL포함 내측은 259만 원, ALL포함 오션뷰는 279만 원에 판매되며, 5월 18일(7박8일) 출발하는 ALL포함 내측은 209만 원, ALL포함 오션뷰는 249만 원, ALL포함 발코니는 279만 원에 판매된다. 또한 5월 18일 크루즈에 한해서 선착순으로 3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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