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H2, 야구 좋아하는 분들이 더 좋아할 모바일 게임."
동아닷컴
입력 2017-04-03 17:56 수정 2017-04-03 18:01
엔씨소프트는 다른 게임회사에 비해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이 늦었다.
하지만 '파이널 블레이드', '리니지 레드나이츠', 그리고 넷마블과 공동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내놓는 작품 마다 승승장구하며 현재는 넷마블과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그런 엔씨소프트가 최근 또 하나의 스포츠 야구 게임으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월30일에 출시된 후 현재까지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스포츠 부문 인기순위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는 '프로야구 H2'가 그 주인공으로, 이 게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윤호 사업PD와 엔트리브소프트 심재구 개발PD를 만나봤다.
Q) 프로야구 H2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 엔트리브의 두번째 하이라이트 스포츠 게임이라는 의미로 H2를 쓰게 되었다. 정하고 난 후에 동명의 야구 만화가 있다는 얘길 들었다. 따로 그 만화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 엔트리브 스포츠 매니지먼트 팀이 선사하는 2번째 스포츠 게임, 그렇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Q) 개발팀은 기존의 '프로야구매니저' 팀인가.
=> 맞다.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개발중이다. 기존의 '프야매'는 약 7년 정도 서비스를 했고, 개발이나 운영적인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다. '프야매'의 뒤를 잇는다는 얘긴 못하겠지만,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게이머분들이 어느 부분을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많이 감안했다.
Q) '프로야구 H2'는 다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 사실 런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장분석을 해보았더니 야구 게임 시장이 역성장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임을 쉬거나 다른 게임으로 이동했다는 것인데, 그런 분들을 다시 불러오자는 느낌으로 게임을 개발했다.
그래서 10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순위를 경쟁하는 페넌트레이스 모드와 한 눈에 데이터를 보여주는 기사화 시스템, 인포그래픽, 승부 예측 콘텐츠 등을 넣었다. 결과적으로는 전체 야구 게임을 키울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시키고 싶고 '야구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하는 야구 게임'이 되고 싶었다.
Q)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지.
=> 그렇다. 처음 진입하는 고객분들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때 심심하지 않도록 미니게임을 넣는다거나 터치해서 튜토리얼 안타를 세 번 치거나 다섯 번 치거나 하면 튜토리얼 보상을 따로 받게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튜토리얼을 짧게 만들었고, 경기 내용을 볼 때 에도 간략한 내용이 나와서 깊게 안보더라도 누가 여기서 잘했구나 누가 구멍이구나 라고 바로 인식하게 했다. 결국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편의성이라는 것은 보기 쉽게 전달하는 것과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게임성 중에 '예측'을 강조하는데 이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달라.
=> 승수 예측 시스템은 프로야구 H2만의 장점 중 하나다. 각 라운드에 대한 예측과 승수에 대해 예측하는 것으로, 회당 선수중에 한 명의 선수가 어떤 기록을 낼지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대호가 1도루를 할까요 홈런을 칠까요 데드볼을 맞을까요. 등등으로.
그런 예측을 해서 맞으면 예측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이 예측 포인트에 대한 랭킹이 있어서 다른 분들과 경쟁할 수 있다.
Q) 전작인 '프야매'가 PC 온라인 게임이었고, 이번에는 모바일로 제작했는데 힘들었던 점이 있는지.
=> 온라인은 패킷이나 네트워크 등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수월했는데, 모바일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계속 리그에서 돌려줘야 해서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 데이터도 온라인에서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경기 기록, 선수기록 등이 있는데, 모바일에서 저장하고 불러들이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난점이 많았다. 성능 이슈도 있어서 최적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
Q) 여성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을 모델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 보통 야구 게임의 매니저의 역할은 게임에 친숙하게 다가서게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야구 게임이니까 야구 아나운서나 캐스터도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매니저가 게임 내에서 게이머에게 안내하는 과정이 이어지는데, 모든 화면에서 한명이 계속 나오는게 식상함이 커질 것이라 생각했다.
각 여러가지 화면에서 매번 다양한 매니저가 나와서 설명해줄 수 있는 형태를 찾다보니 여성 아이돌을 선택하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레드벨벳'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다는 얘기를 듣고 설득을 많이 했다.
Q) 게임 내에 선수가 얼마나 등장하는가? 어느 시즌부터 어느 시즌까지 있는지 궁금하다.
=> 선수풀은 08년도 부터 2016년도의 선수들이 대부분 들어갔다. 선수 카드는 4천 장 정도 된다. 은퇴한 소속 선수나 용병 관리하는 쪽 선수도 대부분 들어가 있는데, 선수협에서 탈퇴한 분이나 해외로 간 선수들 중에 한 분만 빼고는 다 위탁을 해두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소속이 안 된 분들은 가명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하지만 '파이널 블레이드', '리니지 레드나이츠', 그리고 넷마블과 공동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내놓는 작품 마다 승승장구하며 현재는 넷마블과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그런 엔씨소프트가 최근 또 하나의 스포츠 야구 게임으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월30일에 출시된 후 현재까지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스포츠 부문 인기순위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는 '프로야구 H2'가 그 주인공으로, 이 게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윤호 사업PD와 엔트리브소프트 심재구 개발PD를 만나봤다.
프로야구 H2에 대해 설명하는 엔씨소프트 고윤호 사업PD / 엔씨소프트 제공
Q) 프로야구 H2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 엔트리브의 두번째 하이라이트 스포츠 게임이라는 의미로 H2를 쓰게 되었다. 정하고 난 후에 동명의 야구 만화가 있다는 얘길 들었다. 따로 그 만화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 엔트리브 스포츠 매니지먼트 팀이 선사하는 2번째 스포츠 게임, 그렇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Q) 개발팀은 기존의 '프로야구매니저' 팀인가.
=> 맞다.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개발중이다. 기존의 '프야매'는 약 7년 정도 서비스를 했고, 개발이나 운영적인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다. '프야매'의 뒤를 잇는다는 얘긴 못하겠지만,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게이머분들이 어느 부분을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많이 감안했다.
Q) '프로야구 H2'는 다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 사실 런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장분석을 해보았더니 야구 게임 시장이 역성장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임을 쉬거나 다른 게임으로 이동했다는 것인데, 그런 분들을 다시 불러오자는 느낌으로 게임을 개발했다.
그래서 10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순위를 경쟁하는 페넌트레이스 모드와 한 눈에 데이터를 보여주는 기사화 시스템, 인포그래픽, 승부 예측 콘텐츠 등을 넣었다. 결과적으로는 전체 야구 게임을 키울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시키고 싶고 '야구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하는 야구 게임'이 되고 싶었다.
Q)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지.
=> 그렇다. 처음 진입하는 고객분들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때 심심하지 않도록 미니게임을 넣는다거나 터치해서 튜토리얼 안타를 세 번 치거나 다섯 번 치거나 하면 튜토리얼 보상을 따로 받게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튜토리얼을 짧게 만들었고, 경기 내용을 볼 때 에도 간략한 내용이 나와서 깊게 안보더라도 누가 여기서 잘했구나 누가 구멍이구나 라고 바로 인식하게 했다. 결국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편의성이라는 것은 보기 쉽게 전달하는 것과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야구 H2에 대해 설명하는 엔트리브소프트 김재구 개발PD / 엔씨소프트 제공
Q) 게임성 중에 '예측'을 강조하는데 이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달라.
=> 승수 예측 시스템은 프로야구 H2만의 장점 중 하나다. 각 라운드에 대한 예측과 승수에 대해 예측하는 것으로, 회당 선수중에 한 명의 선수가 어떤 기록을 낼지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대호가 1도루를 할까요 홈런을 칠까요 데드볼을 맞을까요. 등등으로.
그런 예측을 해서 맞으면 예측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이 예측 포인트에 대한 랭킹이 있어서 다른 분들과 경쟁할 수 있다.
Q) 전작인 '프야매'가 PC 온라인 게임이었고, 이번에는 모바일로 제작했는데 힘들었던 점이 있는지.
=> 온라인은 패킷이나 네트워크 등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수월했는데, 모바일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계속 리그에서 돌려줘야 해서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 데이터도 온라인에서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경기 기록, 선수기록 등이 있는데, 모바일에서 저장하고 불러들이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난점이 많았다. 성능 이슈도 있어서 최적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
홍보모델이 된 레드벨벳 / 엔씨소프트 제공
Q) 여성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을 모델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 보통 야구 게임의 매니저의 역할은 게임에 친숙하게 다가서게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야구 게임이니까 야구 아나운서나 캐스터도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매니저가 게임 내에서 게이머에게 안내하는 과정이 이어지는데, 모든 화면에서 한명이 계속 나오는게 식상함이 커질 것이라 생각했다.
각 여러가지 화면에서 매번 다양한 매니저가 나와서 설명해줄 수 있는 형태를 찾다보니 여성 아이돌을 선택하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레드벨벳'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다는 얘기를 듣고 설득을 많이 했다.
Q) 게임 내에 선수가 얼마나 등장하는가? 어느 시즌부터 어느 시즌까지 있는지 궁금하다.
=> 선수풀은 08년도 부터 2016년도의 선수들이 대부분 들어갔다. 선수 카드는 4천 장 정도 된다. 은퇴한 소속 선수나 용병 관리하는 쪽 선수도 대부분 들어가 있는데, 선수협에서 탈퇴한 분이나 해외로 간 선수들 중에 한 분만 빼고는 다 위탁을 해두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소속이 안 된 분들은 가명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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