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NH투자증권]전국 영업망 활용 지역 특색에 맞는 봉사
이건혁기자
입력 2017-03-31 03:00 수정 2017-03-31 03:00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농번기 일손 돕기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사장 직속 사회공헌단은 전국 지점 영업망을 기반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도움을 주는 참여형 봉사를 지향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3만3046시간, 8524명, 2208회….’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지난해 1년 동안 참여한 봉사활동과 관련된 숫자들이다. 해외 현지법인 및 파견 직원 등 일부를 제외한 임직원들은 39개의 사내 봉사단체에 가입해 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봉사시간은 약 11.2시간에 이른다.
NH투자증권은 2010년 사장 직속으로 사회공헌단을 만들고, 이를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사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39개 사내 봉사단체들이 지역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에 대한 투자’라는 직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지향한다. 금융투자업계 대표 회사로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투자하고, 사회 전체의 동반 성장을 지향한다.
‘천사 펀드’는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발적 사내 기부금 모금제도다. 이 제도에 가입한 임직원들은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하며, 회사에서도 일정 금액을 더해 함께 지원하고 있다. 모은 기부금은 결식아동 결연사업, 소아암재단 환아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 농촌지역 의료·건강지원사업 등 크게 3가지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희망나무 장학금’은 청소년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학비 지원제도다. 2005년부터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해 수업료, 운영비, 급식비 등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100만 원의 별도 입학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범농협 차원의 도농(都農) 혁신사업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원규 대표이사와 임원을 결연 마을의 ‘명예 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들을 ‘명예 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교감을 나누고 있다. 농번기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기타 마을의 숙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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