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NH농협금융]농촌 마을 주민들과 ‘농심’ 공유에 앞장

김성모 기자

입력 2017-03-31 03:00 수정 2017-03-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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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NH농협금융지주는 서울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효 상자’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NH농협금융 제공

농촌과 농민에 뿌리를 두고 있는 NH농협금융은 각종 정책금융 사업을 펼쳐 수익의 많은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농협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특히 공익적 성격이 강한 금융회사의 특징을 보여준다.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금융의 7개 자회사 임직원들은 농협의 정체성과 금융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 ‘농촌 순회 진료’, ‘영농철 및 수확기 농촌 일손 돕기’, ‘농산물 꾸러미 나눔’, ‘외국인 농업근로자 지원’, ‘농촌 다문화 가정 지원’, ‘자연재해 긴급 복구 지원’ 등은 농협의 정체성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기업 대표나 단체장 등을 농촌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해당 기업이나 단체의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이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5월 강원 홍천군의 명예이장으로 위촉됐다. 자매마을인 강원 홍천군 좌운1리 왕대추마을과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를 맺고 지원한 것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 회장은 마을 주민들과의 농심(農心)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햅쌀, 단감, 사과 등 농산물 7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11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농협금융은 금융 사업과 결합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은행, 보험, 증권, 캐피털 등 금융업의 본질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무료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행복채움 금융교실’, ‘1사 1교 금융교육’,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노인 등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말벗 서비스’와 같이 임직원의 재능을 활용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법사랑 예금’ 등 각종 공익 상품을 판매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익 기금을 조성해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임직원과 고객 모두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 ‘NH새희망홀씨대출’, ‘NH바꿔드림론’,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 ‘NH다같이성장론’ 등 서민·중소기업 전용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관련 상담 창구를 운용해 금융 소외계층도 돕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금융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만들어 직원과 고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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