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의 장애 유기견 펀딩 '성공적'
노트펫
입력 2017-03-28 18:07 수정 2017-03-28 18:08
배우 조윤희와 김윤덕 작가가 유기 장애견을 위해 진행한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지난 25일 마감된 다음(Daum) 스토리펀딩 '윤희와 킹콩이의 운명적 만남'에 목표액인 2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4232만 4000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지난 1월 17일 개설된 펀딩은 조윤희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윤희는 8번의 연재를 통해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 입양한 14마리의 유기견들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도로 위에서 사고를 당한 채 죽어가던 유기견 킹콩이를 살리기 위해 펀딩에 나선 사연도 풀어놓았다.
조윤희는 "제가 주는 도움과 사랑은 너무나 작고 부족하지만 그런 저의 도움이라도 전해지면 그들은 아주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오늘도 저는 이들의 당당한 반려인으로 아이들이 주는 따뜻한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이달 16일 올라온 마지막 연재에는 휠체어를 통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킹콩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글을 통해 조윤희는 "마지막으로 기적이 일어나길 한 번 더 기대해 봅니다. 모든 힘든 시간을 이겨낸 킹콩이에게 평생 함께해줄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것입니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윤희와 킹콩이의 운명적 만남'을 통한 모금은 킹콩이처럼 장애가 있어 입양되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견에 쓰일 예정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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