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이혼, 양육권 등 가사 소송과 성폭력 사건에 특화

이학선기자

입력 2017-03-27 03:00 수정 2017-03-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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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중추’ 장경아 변호사

“이혼 및 양육비 소송과 같은 가사 관련 문제는 법적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건을 수임하면 의뢰인의 입장에서 적극 소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승소율이 좋습니다.”

법조계에서 여성 변호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법무법인 중추의 장경아 변호사(40·사시 50회)도 사회적 약자와 여성 인권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 법조인 중 한 사람이다.

장 변호사는 이화여대에서 사회학, 법학을 전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단 변호사와 한국여성의 전화 법률전문위원,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위촉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장 변호사는 일명 ‘가사법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가정폭력 등 가사 사건 일반과 형사 성폭력을 다룬다. 그는 사법연수원 수료 후 가사에 특화된 로펌에서 경력을 쌓았고, 현재는 일선 경찰서에서 경미범죄 심사위원, 민원인 법률상담 변호사 등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사회적 이슈가 되는 공익적 성격의 소송에서도 정 변호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 사건 피해자 측 공동 변호인단으로 적극 참여하였고 또한 한부모가정 양육비 청구소송 변호인단, 한국여성변호사회에서 지원하는 강제추행, 아동학대 사건 등의 피해자 측 공동 변호인단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5년에는 여덟살 난 의붓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이른바 ‘칠곡 아동학대사건’의 공동 변호인단(한국여성변호사회)에 합류해 아동학대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장 변호사는 “대법원 국선변호 및 다수의 성폭력 피해자 국선사건을 진행하면서 여성 인권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법조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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