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해갈에 4대강 물 투입
김재영기자
입력 2017-03-24 03:00 수정 2017-03-24 03:00
저수율 14.6% 충남 보령댐에 25일부터 금강 물 공급하기로
충남 서부권의 봄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긴급 투입한다.
국토교통부와 충남도는 25일부터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에 금강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충남 서부권의 최대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이 22일 현재 14.6%(1710만 m³)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이후 보령댐 유역 평균 강우량은 727mm로 예년(1109mm)의 6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의’로 격상된 보령댐의 수위 경보는 25일 ‘경계’ 단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도수로 운영 기준에 따라 경보 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가 경계가 되면 도수로를 가동하기로 했다.
보령댐 도수로는 2015년 충남 서북부 지역의 가뭄이 극심해 생활 및 공업용수 급수를 제한하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해 2월 만들어졌다. 보령댐 도수로의 하루 공급량은 보령댐 일일 사용량의 절반가량인 11만5000m³에 이른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충남 서부권의 봄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긴급 투입한다.
국토교통부와 충남도는 25일부터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에 금강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충남 서부권의 최대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이 22일 현재 14.6%(1710만 m³)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이후 보령댐 유역 평균 강우량은 727mm로 예년(1109mm)의 6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의’로 격상된 보령댐의 수위 경보는 25일 ‘경계’ 단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도수로 운영 기준에 따라 경보 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가 경계가 되면 도수로를 가동하기로 했다.
보령댐 도수로는 2015년 충남 서북부 지역의 가뭄이 극심해 생활 및 공업용수 급수를 제한하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해 2월 만들어졌다. 보령댐 도수로의 하루 공급량은 보령댐 일일 사용량의 절반가량인 11만5000m³에 이른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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