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유력 대선 주자들 말·말·말

동아일보

입력 2017-02-17 14:36 수정 2017-02-17 14:5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유력 대선 주자들 말·말·말


#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수백억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사상 실제 구속된 첫 그룹 총수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 유력 대선 후보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이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정경유착이라는 우리 사회의 끈질긴 악습을 끊어내고, 공정한 나라로 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 특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 안희정 충남지사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세력이 될 수 없다. 청와대도 재벌도 그 누구도 법 아에 특권 신분일 수 없다. 특검 수사가 힘을 받아 철저히 진행되기 바란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대기업과 대통령 간 ‘검은 거래’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대면조사를 미룰 이유도 없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즉시 받아들여야 한다”


# 이재명 성남시장 “‘법은 있는 자와 없는 자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상식이 드디어 첫 걸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역사는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삼성이 이번 기회에 스스로 황제경영을 전문경영, 투명경영으로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한다고 규정한 헌법 103조가 지켜졌다고 믿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 경제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 부회장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일지 몰라도 온 국민들에게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특검도 잘했지만 삼성공화국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단호함이 만들어낸 승리다.이 부회장의 구속은 국민경제에도 삼성에게도 호재가 될 것이다”


#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삼성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일류 기업으로 발전할 뿐 아니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기획·제작=최용석 동아닷컴 기자/이수현 인턴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