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98.5% “스마트워크, 업무에 효과적”

김성규기자 , 이은택기자

입력 2017-02-10 03:00 수정 2017-02-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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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자율출퇴근 도입

롯데렌터카를 보유한 롯데렌탈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자율출퇴근제를 전사에 도입하겠다고 9일 밝혔다.

롯데렌탈이 시행할 자율출퇴근제는 하루 4∼12시간 범위 안에서 주 5일(40시간) 근무를 조건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주 단위로 자율출퇴근 근무계획서를 부서장에게 제출하고 그에 따라 출퇴근하면 된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사내 희망참여자 291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9.1%가 “제도 시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제도 시행 후 삶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로는 “삶의 질 향상”(61.8%) “업무 효율 증대”(43.3%) “일과 가정의 양립”(30.9%) 등을 꼽았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노사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근무제는 다양한 ‘스마트워크’ 유형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방식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6년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스마트워크 유형은 유연근무제(70.2점)였다. 다음으로는 재택근무(69.5점), 원격회의·협업(69.3점), 모바일 오피스(66.9점) 순이었다.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해 본 스마트워크 유형은 모바일 오피스(52.5%), 유연근무제(46.5%), 원격회의·협업(44.0%), 재택근무(36.5%) 순이었다.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지도는 71.5%로 전년도에 비해 4.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름만 들어봤다”는 비중은 줄어든 대신 “상세히 알고 있다”,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비중은 늘었다. 관리자의 인지도는 89.1%로 근로자에 비해 높았다. 관리자의 98.5%는 스마트워크가 업무 효율성 증진, 업무 연속성 향상 등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김성규 sunggyu@donga.com·이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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