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회장 ‘대설출마설’ SNS 확산…“검색해도 출마 뉴스 없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2-09 14:10 수정 2017-02-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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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연일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을 비난하면서 홍 회장이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 이에 소셜미디어 상에는 홍석현 회장의 대선출마설이 돌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jtbc 보도 공정성을 음해하려는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홍석현 회장은 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변희재 전 대표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변희재 전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손석희 JTBC 앵커를 비판하면서 “홍석현 회장은 손석희를 살리고 자기 아들을 집어넣겠다는 건가요? 하기야 대권을 가려면, 강남좌파 자기 아들보단 손석희 같은 선동가가 더 필요하겠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온라인 상에선 홍석현 회장이 대선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했다.

이후 변 전 대표는 8일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소속된 미디어워치 칼럼 글을 소개하면서 “손석희는 홍석현, 홍정도의 대권욕을 위해 버려지는 하수인에 불과하단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고, 9일에도 “홍석현, 대권 선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홍석현 회장, 이제 탄핵폭동의 주역으로, 전면에 나서나요”라고 물었다.

홍석현 회장의 대선 출마설은 지난해 9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그의 저서 ‘제3의 개국’에서 다음 대권주자로 홍석현 회장을 지목하며 한 차례 나온바 있지만, 이후 홍 회장이 직접 대선 출마를 언급하진 않았다.

홍석현 회장의 대권출마설을 접한 누리꾼 dlfx****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석현 출마하면 역설적으로 jtbc는 공신력 폭망하고, 삼성도 치명적 타격 입습니다. 그런 짓을 하겠어요? 더군다나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데. 소문이 미디어워치 발인걸 보니 jtbc 보도 공정성을 음해하려는 수작”이라고 추측했고, 아이디 dhff****은 “홍석현 뭐야 검색해도 출마 뉴스 없네”라는 의견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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