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문화예술 핫플레이스 성수동 ‘클림트 인사이드’로 후끈

황효진 기자

입력 2017-01-16 03:00 수정 2017-0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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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인사이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예매 점유율 랭킹 1위에 오르며 오픈 3주 만에 누적 관람객 4만 명을 돌파한 올겨울 대표 전시 ‘클림트 인사이드’전이 문화 예술의 핫플레이스 성수동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공장지대에 갤러리, 공방, 카페 등이 생겨나며 과거와 미래가 예술적 감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심 속 예술가들의 아지트, 성수동. 현재 새로운 문화 예술의 메카로 떠오르는 이곳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삶과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 ‘클림트 인사이드’전이 열리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낸 ‘클림트 인사이드’전은 3000평의 공장을 예술 공간으로 리뉴얼한 문화복합공간 S-FACTORY에서 화려한 미디어 프로젝션과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장르로 유명한 포틀래치 음악감독의 감각적인 사운드를 입혀냈다. 여성의 관능미와 극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클림트의 섬세한 황금빛이, 공장을 리뉴얼한 S-FACTORY의 인더스트리얼적인 공간 속에서 극대화되어 그가 추구했던 영원성을 구현해 기대를 모은다. 문의 1522-1796, www.klimtinside.com

 총 260여 점의 클림트 작품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이번 전시는 ‘End of Century: 합스부르크의 황혼’ ‘Ver Sacrum: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Women: 순수와 퇴폐의 공존’ ‘Stoclet Frieze: 생명의 나무’ ‘Later Colors: 고요한 사색, 새로운 색채’ ‘Kiss: 전 세계인의 환상이 된 한 장의 그림’ 등 6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있어 관람객들은 세션을 따라 관람하며 마치 조각을 맞추듯 클림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다.

 또한 라이트 아트와 모션감지 기능으로 클림트의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셸터 체험존이 있으며 가상현실(VR) 체험존, 명화합성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접 듣고, 보고, 만져볼 수 있는 방식으로 원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전달한다.

 차가운 인더스트리얼 공간에 클림트 특유의 황금빛이 스며들어 일반 갤러리에서 연출할 수 없는 공간예술로 승화시킨 ‘클림트 인사이드’ 전시는 오는 3월 3일까지 연중 무휴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초중고교생 1만 원, 아동 8000원이다.

 한편 상반기 최고의 흥행 전시로 기록된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는 첫 번째 전시 투어 지역으로 선정된 제주에서 더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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