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모르겠다 빅뱅, 군 입대

여성동아

입력 2017-01-05 12:18 수정 2017-01-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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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bigbang


역시 ‘빅뱅’이다. 지난 12월 12일 자정,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세상에 공개된 빅뱅의 세 번째 정규 음반 〈MADE THE FULL ALBUM〉의 수록곡들이 국내 8개 음원 차트는 물론 19개국의 아이튠즈 차트까지 석권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발표한 싱글 앨범 수록곡 8곡과 ‘에라 모르겠다’ ‘LAST DANCE(라스트 댄스)’ ‘GIRLFRIEND(걸프렌드)’까지 신곡 3곡을 담았다.

빅뱅이 정규 앨범을 낸 것은 2008년 〈리멤버〉 이후 8년 만이다. 2016년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의 다섯 멤버(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는 이번 앨범 발매를 계기로 다시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 12월 13일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이를 기념하는 인터뷰를 가진 빅뱅의 멤버들은 “2년 전부터 작업했던 앨범이 이제야 나오게 됐다”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완벽한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멤버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맏형 탑을 비롯해 멤버 전원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에 이번 앨범은 더욱 특별하다. 입대 전 멤버들이 다 함께 활동하는 마지막 앨범이기 때문. 2006년 싱글 앨범 〈빅뱅〉으로 데뷔한 빅뱅의 지난 10년은 화려했지만 개개인의 사건 사고로 몇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 빅뱅 멤버들은 “그런 성장통을 겪으며 더욱 어른스럽고 단단해진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동반 입대하려고 했었다는 이들은 군 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2017년 2월부터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탑은 “우리는 자신감이 떨어지면 언제든 그만둘 각오가 돼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강하다”며 “그동안 3~4년에 한 번씩 앨범을 내고, 1년의 절반은 투어 활동을 다녀 팬들도 공백을 크게 느끼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면 다시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끝까지 가수다운 멋을 잃지 않는 ‘멋진’ 빅뱅으로 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7월 일본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10주년 투어 콘서트를 펼친 빅뱅은 2017년 1월 홍콩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음악이든, 패션이든 평범함을 거부하며 K팝 열풍을 이끌어온 빅뱅의 인기 행보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한다.


사진 제공 YG엔터테인먼트 디자인 김영화


editor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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