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정몽구 제치고 ‘한국 부자 4위’

동아일보

입력 2016-12-12 16:57 수정 2016-12-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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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권혁빈 회장

게임 '크로스파이어'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회장이 세계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권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0대 부호'에서 자산가치 53억 달러(약 6조1893억원)로 274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146억 달러·60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68억 달러·194위), 이재용 삼성 부회장(58억 달러·247위)에 이어 4번째다.

국내 IT 업계 인사로 유일하게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린 권 회장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47억 달러·328위) 보다도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회장은 전주 상산고,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2002년 게임 업체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한 게임업계 1세대 인물이다.

권 회장은 지난 2007년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게임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 크로스파이어는 넥슨의 '서든어택' 등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중국의 게임회사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과정을 거쳐 중국에 출시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전세계 80개국, 약 6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연간 매출은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권 회장은 텐센트로부터 받는 로열티 수입으로 연간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업이익은 3000억원(50%)에 달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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