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재계 “양국 FTA 강력 지지”

김창덕기자

입력 2016-11-11 03:00 수정 2016-11-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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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美상의 트럼프 당선뒤 첫회의… ‘경제-산업 협력 강화’ 공동성명 채택

 한국과 미국의 재계 인사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뒤 처음 머리를 맞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제28차 한미 재계회의 총회를 열고 양국 간 경제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을 포함한 재계 대표들은 물론이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정부 인사까지 모두 7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미재계회의가 경제협력은 물론 한미동맹 강화, 동북아 안보 협력, 통상 현안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한미 FTA가 체결된 2011년 이후 세계 교역규모는 10% 감소했지만 양국 간 교역은 15% 늘었다”며 “또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지난해에만 157억 달러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안보협력 지속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강한 지지 표명과 양국 정부의 이행 관련 현안 해결 노력 환영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투자 부문의 상호 호혜적 결과를 위한 공동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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