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감 느껴지지 않는 ‘질 매직탭’수술
스포츠동아
입력 2016-10-06 05:45 수정 2016-11-24 10:08
우리 몸에서 신축성이 좋은 근육은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질 근육이다.
질의 벽에는 주름까지 잡혀있어 분만 때 아기의 머리가 나올 수 있을 만큼 늘어난다. 하지만 피부도 그렇듯 언제까지 처음과 같은 탄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질 근육의 처짐 현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성관계를 할 때 본인의 만족감이 떨어져 부부관계를 기피한다.
뿐만 아니라 질 주변 조직까지 탄력이 떨어지며 요실금이나 만성질염, 질건조증, 냉대하 등 여러 여성 질환까지 가져올 수 있다. 질, 자궁, 방광의 기능개선을 위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하는 여성들도 많다.
그러나 이 것 만으로 어려울 때는 수술이나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질 성형수술(이쁜이 수술)이 있는데, 보통 성감을 위한 목적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손상되고 약해진 골반근육과 질 근육, 주변 근육들을 개선해주는 효과도 있다.
● 최소절개로 부작용 최소화된 이쁜이 수술, ‘질 매직탭’
이쁜이 수술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발전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질 매직탭’수술이다. 질 근육 층을 1cm가량 최소 절개한 뒤 인공장기와 비슷한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질 매직탭을 최소침습기법으로 삽입하는 방식이다. FDA와 KDA 허가를 받은 재질이라 인체에 무해하다.
기존의 이쁜이 수술과는 다르게 질 전체를 360도로 좁히는 O자 모양으로 질 내부를 조이는 효과가 높다. 질 근막층 깊숙이 질 매직탭을 삽입해 빠지거나 올바르게 삽입되지 않을 확률도 현저히 적다.
평소에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아 크게 선호되는 수술이다. 절개하는 부분이 적어 감염이나 통증 출혈 등 부작용이 최소화되며, 시술 후 여러 문제를 개선해 질 건조증이나 냄새·염증을 완화시켜주고 질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 떨어진 성감을 높일 수 있다. 수술 뒤 2∼3주 후부터 부부관계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케겔운동을 굳이 하지 않아도 충분한 효과가 가능하다.
질 매직탭과 같은 이쁜이 수술을 고려할 때는 어떤 병원을 선택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경력, 수술 전후 사진비교, 수술 후기 등을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진다거나 부작용이 생겨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 여성의원 등 전문적인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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