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골족들 오세요” 필드의 사랑방
김종석기자
입력 2016-10-04 03:00 수정 2016-10-04 03:00
맨날골프, 핸디캡-성별 맞춰 조편성, 라운드 비용도 10∼20% 이상 저렴
최근 ‘혼밥과 혼술(혼자 먹는 밥과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필드에서도 혼자서 골프를 즐기는 이른바 ‘혼골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영향으로 접대 골프가 사라지고 ‘더치 페이(각자 계산)’가 일반화되면서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가볍게 골프장으로 향하는 ‘혼골족’이 늘어나는 것.
조인 골프 전문 포털 사이트 맨날골프(www.mennalgolf.com·사진)는 혼자서도 쉽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필드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 3팀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 형식의 아마추어 동호인 골프 모임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모임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 인터넷 포털 골프 관련 사이트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맨날골프는 1년 내내 매일 같은 시간대, 같은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열고, 회원들이 가입할 때 제공한 핸디캡,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조 편성을 해 준다.
라운드 비용도 단체 기준을 적용해 10∼20% 저렴하다. 골프장 측으로부터 추가적으로 1, 2명에 대한 무료 라운드 기회까지 주어질 경우 그 혜택을 참가자 모두에게 n분의 1로 나누게 돼 비용 할인 폭은 더 커진다. 골프 모임 후 친목 도모를 위한 식사와 그날 스코어에 따른 시상식 등의 행사도 개최한다.
맨날골프는 전국 지역별로 모임을 운영할 경기위원장도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경기위원장에게는 모임 실적에 따라 최고 월 2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맨날골프 박수철 대표는 “최근 골프장 내장객이 줄어든 데는 일정 짜기와 멤버 구성이 쉽지 않은 탓도 크다. 누구와도 쉽고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골프장의 벽을 허물고 필드를 진정한 사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최근 ‘혼밥과 혼술(혼자 먹는 밥과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필드에서도 혼자서 골프를 즐기는 이른바 ‘혼골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영향으로 접대 골프가 사라지고 ‘더치 페이(각자 계산)’가 일반화되면서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가볍게 골프장으로 향하는 ‘혼골족’이 늘어나는 것.
조인 골프 전문 포털 사이트 맨날골프(www.mennalgolf.com·사진)는 혼자서도 쉽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필드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 3팀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 형식의 아마추어 동호인 골프 모임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모임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 인터넷 포털 골프 관련 사이트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맨날골프는 1년 내내 매일 같은 시간대, 같은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열고, 회원들이 가입할 때 제공한 핸디캡,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조 편성을 해 준다.
라운드 비용도 단체 기준을 적용해 10∼20% 저렴하다. 골프장 측으로부터 추가적으로 1, 2명에 대한 무료 라운드 기회까지 주어질 경우 그 혜택을 참가자 모두에게 n분의 1로 나누게 돼 비용 할인 폭은 더 커진다. 골프 모임 후 친목 도모를 위한 식사와 그날 스코어에 따른 시상식 등의 행사도 개최한다.
맨날골프는 전국 지역별로 모임을 운영할 경기위원장도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경기위원장에게는 모임 실적에 따라 최고 월 2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맨날골프 박수철 대표는 “최근 골프장 내장객이 줄어든 데는 일정 짜기와 멤버 구성이 쉽지 않은 탓도 크다. 누구와도 쉽고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골프장의 벽을 허물고 필드를 진정한 사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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