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Up, 충청!]채소 모종 심기-고구마 수확체험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축제

청주=장기우기자

입력 2016-09-28 03:00 수정 2016-09-28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016 청원생명축제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잔치로 불리는 ‘2016 청원생명축제’가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북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 농촌 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축제는 ‘생명’을 주제로 한 친환경 축제이다. 인위적인 꾸밈보다 자연 그대로를 살려 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장

 축제가 열리는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는 가을의 대표 전령사인 코스모스를 비롯해 메리골드, 국화, 홍접초 등 20여 종류의 꽃이 곳곳에 화려하게 피어있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관 △생명 농업관 △건강 정보관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관 △사회적 마을기업 판매홍보관 등이 마련돼 생명문화도시인 청주의 속살을 한눈에 보여준다.

 청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청원생명 농산물 판매장 △청원생명 쌀밥집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셀프식당 등에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들 판매장과 식당 등에서는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정성껏 키운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청원생명 쌀밥집에서는 가마솥에 햅쌀로 갓 지은 따뜻한 쌀밥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한우와 육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구입해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축산물 셀프 식당은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체험행사 풍성

 축제장 곳곳에는 온 가족이 청주의 생명 농업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장이 운영된다.

 먼저 ‘오감정원’과 ‘시골체험마당’에서는 게릴라 가드닝과 전통 농기구, 민속놀이 대나무 낚시, 물총 만들기, 봉숭아 물 들이기, 박 터뜨리기, 보물찾기 등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시에 꽃과 나무를 심어 활기를 주고, 대기오염을 막는 환경운동을 말한다.

 생명농업체험마당에서는 청원생명 군고구마 군밤 체험, 생활개선회 작품 관람, 청원생명쌀로 만든 뻥튀기와 와플 빵, 떡메치기, 양잠산물 전시, 손수건에 그림 그리기, 세계 속 다문화 알기, 가죽공예와 천연비누공예 만들기 등을, 어린이체험마당에서는 채소 모종 심기와 나무목걸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전통한복 포토존, 도자기 물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해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었던 고구마 수확체험은 사전 예약이 폭주하고 있을 정도다. 행사장 안에 캠핑체험 전시장이 마련돼 캠핑 카라반과 트레일러, 텐트, 타프 등의 다양한 캠핑용품을 소개하고 캠핑 음식 시식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 주무대와 소무대, 쉼터 곳곳에서는 개폐막 축하공연과 전국치어리딩경연, 청주시립예술단 컬래버레이션, 케이팝 커버댄스, 인디밴드 공연, 가을달빛 음악회,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올해는 청원생명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1회 전국청원생명가요제’를 신설했다.

 축제장 입장요금은 어른(20∼64세) 기준으로 5000원이며, 유아와 청소년은 1000원,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입장이다. 축제장 입장권은 현금처럼 각종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축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bio.cheongju.go.kr, 문의 043-201-0252∼4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