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미래 모색하는 ‘K Shop 2016’ , 오는 28~30일 킨덱스서 열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6-09-26 13:53 수정 2016-09-26 13:56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세계를 지배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라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맥없이 추락한 야후, MP3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소니, 모바일 유통 환경 적응에 실패한 중국 라면시장 1위 캉스푸의 추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강력한 시장 환경 구조개혁에 직면한 유통업계는 시장과 소비자로부터 생존을 건 변화를 요구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리테일 전문 전시회 및 컨퍼런스 ‘K Shop 2016’에서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유통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볼 수 있다.
킨텍스에서 직접 주최하고 경기도, 고양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시장을 분석하고, 옴니채널 시대의 고객유치 및 매출향상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O2O, 핀테크, IoT, VR 등 리테일 업계의 최신 마케팅 기법과 디지털 솔루션 등을 선보여 스마트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매장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전시회에서는 총 100여 개의 유통관련 기업이 참가해 최신 마케팅 기법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HP코리아는 고급 브랜드 매장에 필요한 모바일 POS를 ▲슈프리마는 리테일 매장에 최적화된 통합보안솔루션을 ▲어드밴텍은 키오스크-POS-디지털사이니지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홀로티브글로벌은 매장 광고나 사이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홀로티브 스크린을 ▲영진이엘은 매장 전용 감성 조명을 각각 선보인다.
컨퍼런스는 3일간 ▲디지털 마케팅 전략 ▲매장 디자인 전략 ▲고객경험 향상 전략을 주제로 하여 업계 실무자들의 생생한 경험 및 현장 사례를 접할 수 있다. AT커니 심태호 파트너, HP 김현우 차장, CJ CGV 이찬 과장, 우먼스톡 김강일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미래 매장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쇼룸도 구성된다. 패션매장과 화장품 매장 두 가지 컨셉으로 구현해 리테일 업계 종사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킨텍스 김용우 팀장은 “K Shop 2016은 최근 업계 이슈와 핵심 차별화전략에 대해 준비했다”며 “유통업계 실무자들이 급변하는 환경을 파악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략 수립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위한 해법을 찾는데 유용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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