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장기업 한세예스24홀딩스]가성비-디자인-기능성 다 갖춘 ‘진’

김정은기자

입력 2016-09-21 03:00 수정 2016-09-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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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 섹시 스타 이효리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이효리 청바지’ 열풍을 이끌었던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진(FRJ Jeans)이 제2의 비상을 꿈꾼다.

FRJ진은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메인 콘셉트를 ‘글로벌 노마드’로 잡고 새로운 라인 ‘시티 트래블러(CITY TRAVELER)’와 ‘어드벤처러(ADVENTURER)’를 선보인다. FRJ진 측은 “1인 프리랜서나 공유 오피스, 자유 출근제의 확대 추세 및 실용적인 소비와 경험 지향적인 소비 행태가 확대함에 따라 이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이고자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시티 트래블러 라인은 캐주얼과 비즈니스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모던 스트리트룩이다.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 등 차분하고 단순한 색상을 주로 사용했다. 그 대신 패턴 등에 캐주얼 포인트를 줘 젊은 느낌을 살린다. 소재는 편안한 느낌의 부클이나 질감이 살아있는 네오프랜 등을 활용했다. 오버사이즈 코트나 스웨트 셔츠, 슬랙스 등 유행보다는 실용성이 강한 아이템 위주다. FRJ진 측은 “트래블러 라인은 주로 도시에서 일하거나 여가를 즐기며 자기만의 가치와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했다”고 말했다.

어드벤처러 라인은 말 그대로 모험정신이 강한 젊은 세대를 위한 옷이다. 편안하면서도 내구성이 강하게 만들었다. 카키나 브라운, 샌드 베이지 등 톤 다운된 색감에 차갑고 두꺼운 소재나 거친 느낌의 소재를 사용했다. 스카잔 점퍼, 프린트 후드, 자수 또는 패치 스웨트 셔츠, 디스트로이드 페인팅 패치 데님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라인 외에도 FRJ진이 ‘글로벌 노마드’를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운 뒤 가장 먼저 출시한 360°진(360° Jeans) 라인도 인기다. 롱보드, 프리러닝 등의 스트리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로 뛰어난 신축성과 핏 감이 호평을 받고 있다. 남성용 블랙 스키니 진, 구제 워싱 테이퍼드 진, 프리미엄 워싱 스키니 진, 여성용 구제 앵클 스키니 진, 제깅스 진 등 총 5종이 출시됐다. 특히 블랙 구제 앵클 스키니(FF63F-DP381) 제품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 42%를 달성했다. 가격대는 6만∼8만 원대이다.

FRJ진 은수빈 홍보 팀장은 “상반기에는 아이스카페 데님, 터키 데님 등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13% 이상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360°진을 비롯해 시티 트래블러 라인, 어드벤처러 라인 등 가성비와 디자인, 기능성까지 만족시키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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