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제사음식에 지친 당신, 떠나라!…전국 맛집 35개소 소개

신무경 기자

입력 2016-09-13 16:24 수정 2016-1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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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랑땡, 고구마튀김, 명태전….

기름진 제사 음식에 몸져눕게 생겼다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소문난 음식점들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13일 동아일보는 위치기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커머스 업체 얍(YAP) 컴퍼니에 의뢰해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서울 및 전국 6대 광역시의 5대 맛집 총 35개소를 선정했다.

얍 컴퍼니는 전문가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 등재여부와 자사 앱 서비스 400만 가입자의 리뷰, 찜(좋아요) 수를 고려해 음식점을 골랐다.

서울 톱(TOP) 5 음식점으로는 맥파이 이태원점, 명동교자, 토속촌, 오리지널 시카고피자, 스와니에 등이 꼽힌다.

맥파이 이태원점은 미국 스타일 피자와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 미국인, 캐나다인 4명이 직접 개발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테이블 2개, 좌석 7, 8개의 좁은 공간으로 비좁을 수 있다. 명동교자는 닭뼈를 8시간 고아낸 국물맛을 자랑한다. 마늘 향이 강한 김치도 인기. 공기밥과 국수사리는 무한 리필이다. 스와니에에서는 프랑스요리에 한국요리를 결합한 ‘코리안 프렌치’를 맛볼 수 있다.

부산 톱 5 음식점으로는 금수복국, 부산족발, 칠칠켄터키, 개금밀면, 한양족발 등이 있다.

개금밀면에서는 밀가루에 고구마 전분을 섞어 만든 쫄깃한 면발을 맛볼 수 있다. 부산족발에서는 얇게 썰린 돼지족발과 해파리, 게맛살냉채, 오이냉채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냉채족발이 유명하다.

인천 톱 5 음식점에는 그랜드하얏트인천 레스토랑8, 벌말매운탕, 세븐웨이즈, 신성루, 십리향 등이 있다.

그랜드하얏트인천 레스토랑8에서는 한국식 그릴 요리부터 이탈리아식 요리, 일본식 꼬치구이 등 가지각색 동서양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벌말매운탕에서는 메기, 빠가사리, 참게 등이 들어간 매운탕을 즐길 수 있어 명절 음식의 더부룩함을 날려버릴 수 있다. 라면, 수제비 사리는 무한리필.

대전 톱 5 음식점으로는 피제리아다알리, 숯골원냉면, 진로집, 테라스키친, 옛터 등이 꼽힌다. 숯골원냉면은 1951년 1·4후퇴 때 평양에서 월남한 주인부터 4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평양 냉면 전문점이다. 진로집에서는 대전의 특산물 두부 두루치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광주 톱 5 음식점은 송정떡갈비 1호점, 알랭, 삼희불낙, 화정떡갈비, 영광오리탕 등이 있다. 영광오리탕에서는 뚝배기에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들깨 가루를 함께 넣어 끓여낸 오리탕을 즐길 수 있다.

대구 톱 5 음식점으로는 대구통닭, 김주연왕족발, 라벨라쿠치나, 아트리움, 버들식당 등이 있다. 대구통닭은 유채씨로 만든 채종유로 튀겨 인기가 높다. 버들식당에서는 부드럽게 씹히는 대창이 인기다.

울산 톱 5 음식점은 나마스까르, 화이트하우스, 갈비구락부, 제이드레스토랑, 도림 등이 꼽힌다. 도림에서는 울산 최고 전망과 곁들여 호텔풍의 고급스러운 중식을 맛볼 수 있다.

얍 컴퍼니 관계자는 “얍 앱을 통해 귀성길, 귀경길에 방문해볼 만한 맛집들을 검색해볼 수 있고 할인 쿠폰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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