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국내 라이선스 사업 본격 진출…파트너 모집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6-09-09 14:07 수정 2016-09-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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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 라이선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각 분야에서 함께 일할 파트너를 모집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888년 33인의 과학자, 탐험가, 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세계 최대 과학·탐험 비영리재단으로 수많은 과학, 탐험, 보존, 교육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지구의 아름다움과 인류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양재현 내셔널지오그래픽파트너스코리아 대표는 “지금까지 총 1만2,000건이 넘는 과학 및 탐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위치를 지구본 위에 모두 표시하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라며 “우리는 과학과 탐험, 스토리텔링에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7년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마이클 페이는 가봉의 방대한 밀림 3,200km를 직접 걸으며 숲의 아름다움과 훼손의 위험성을 전세계에 알려 마침내 2002년에 가봉 면적의 11%에 달하는 숲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받게 됐다.

마이클 페이 외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대표 탐험가로는 수중폐를 발명한 해양탐험가이자 스쿠버다이빙의 창시자이기도 한 ‘자크 쿠스토’를 비롯, 곰베 프로젝트의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 세계 최초로 잉카의 공중도시인 마추픽추를 발견한 ‘하이럼 빙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를 탐사한 ‘제임스 캐머런’, 대형 고양잇과 동물보호 프로젝트인 ‘빅 캣 이니셔티브’의 ‘데릭, 비버리 쥬베르트 부부’, 세계 최초로 북극점을 탐험한 ‘로버트 피어리’, 탄자니아에서 호모 하빌리스 등 원시인류 화석을 발굴한 ‘루이스 리키’, 타이타닉호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밸러드’등이 있다.

양 대표는 “지난 128년간의 헌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강력한 글로벌브랜드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소비자제품, 전시, 여행, 키즈, 테마파크, 출판, 디지털·OTT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 분야 최고의 파트너들과 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국내에서 TV채널과, 매거진 뿐 아니라 최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캐주얼 의류와 가방, 캠핑용품을 론칭해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양 대표는 “우리는 모든 수익의 27%를 다시 과학 및 탐험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때문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방송을 시청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인류와 지구를 위한 우리의 위대한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사업에 의미를 부여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신청방법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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