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프린팅-합성세포, 10년뒤 유망 먹거리”

송준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6-09-02 03:00 수정 2016-09-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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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뜨는 미래기술 10개 발표… 정부 “4차산업 15조3000억 투입”

살아있는 세포를 쌓아 장기를 만드는 ‘바이오 프린팅’, 기계와 생명공학의 도움을 받아 인체를 강화하는 ‘신체 증강 기술’ 등이 10년 뒤 사회를 바꿀 주요 기술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일 ‘2016년 미래 유망 기술 세미나’를 열고 10년 뒤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10대 미래 유망 기술과 창업 전망이 밝은 유망 사업 아이템 55개를 발표했다.

미래 유망 기술로 뽑힌 분야엔 바이오와 헬스케어 기술이 많았다. 전체 10가지 기술 중 △바이오 프린팅 △신체 증강 기술 △의료용 가상현실 응용기술 △합성 세포 기술 등 4가지가 선정됐다. 또 △자동차 경량화 소재 △산업 인터넷 △가시광 활용 차세대 통신 △지능형 사이버 보안 △카멜레온 환경 감응 소재 △소프트 웨어러블 기술이 선정됐다.

미래 유망 기술은 국내외를 망라해 새롭게 등장한 미래 유망 기술을 조사한 뒤 시장성과 기술성, 국가 어젠다 등을 고려해 전략적인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후 국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리 연구 계획을 세워보고 실제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골랐다.

스타트업 기업이 도전할 만한 유망 아이템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자·기계장비, 화학소재, 바이오의료, 기타 등 5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55개를 선정했다. 가장 많은 아이템이 뽑힌 분야는 ICT로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온·오프라인 연계(O2O) 음식배달서비스 △가상 데이터 센터 등 23개가 뽑혔다. 그 뒤를 이은 전자·기계장비 분야에서는 △무인항공기 △체형 측정용 3D 스캐너 △레이저 진동측정기 등 16개 아이템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도 ‘미래 성장동력 창출 분야 예산안’을 발표했다. 신진 연구자 지원과 달 탐사선 개발, 인공지능 융합 로봇 기술, 가상 증강현실 콘텐츠 지원 등 4차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이 담긴 예산안은 올해보다 7.6% 증가한 15조3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송준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j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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