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코어·이노티어, 랜섬웨어 완벽차단 ‘랜섬제로’ 개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6-08-29 10:58 수정 2016-08-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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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엔피코어

‘랜섬웨어 독립선언’ 캠페인 돌입… 업계 최초 100% 원상복구 사이버 보험증서 발행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인 ‘하이서울브랜드’로 선정된 ㈜엔피코어가 ㈜이노티움과 공동으로 랜섬웨어(ransom ware)로부터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랜섬웨어 독립선언’ 캠페인을 시작했다.

랜섬웨어는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 잠입해 내부 문서나 스프레트시트, 그림파일 등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도록 만든 후 돈을 보내주면 해독용 열쇠 프로그램을 전송해 준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의 2016년 상반기 침해대응 리포트에 따르면 침해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약 3.7배 증가했고, 종류 역시 2015년 8종류에서 13종류로 1.6배 증가하는 등 최근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엔피코어와 이노티움은 네트워크단 방어, 엔드포인트단 차단 및 보안백업 등의 3중 방어 기술을 융합한 ‘랜섬제로’를 공동 개발해 국내와 일본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 랜섬제로는 랜섬웨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악성코드 공격에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전사 데이터보호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두 기업은 업계 최초로 ‘100% 원상복구 사이버 보험증서’를 발행, 랜섬웨어 방어 실패를 전적으로 책임진다. 사실상 랜섬웨어가 그 공격방법이 기존의 보안기술을 넘어서고, 높은 가치를 지닌 대상을 목표로 하는 지능형, 표적형으로 진화하는 등 다양한 신종·변종이 출현하는 상황에서 원상복구 보험증서를 발행했다는 점은 제품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랜섬제로는 랜섬웨어의 다양한 공격형태를 분석, 진단하고 행위기반 보안엔진을 탑재해 네트워크단과 엔드포인트단으로 유입되는 랜섬웨어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한 후 차단한다. 또한, 실시간 보안백업 기능을 탑재해 새로운 우회기법과 지능형 공격을 대비하며 중앙관리도 가능하다.

한승철 엔피코어 대표와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랜섬웨어 독립선언 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과 기관에 세계적 수준의 랜섬제로 제품을 공급하고 랜섬웨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내외 정보보안 산업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피코어는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에 선정된 기업이다. 하이서울브랜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고유 브랜드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 홍보슬로건인 ‘Hi Seoul’을 공동 브랜드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공동브랜드 사업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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