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스타 이름앞 ‘#’달면 이미지 뜨게 할것”

김재희기자

입력 2016-07-28 03:00 수정 2016-07-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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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틀리 트위터 아-태중동 부사장

한국 콘텐츠파워와 파트너십 우선
리우올림픽 계기 동영상도 서비스


“저스틴 비버보다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트윗이 더 많이 리트윗(타인의 트위터 메시지를 그대로 옮김)됐습니다. 트위터는 이처럼 영향력 있는 한국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의 파트너십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리시 자이틀리 트위터 아·태중동 총괄 부사장(33·사진)은 25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9월까지 케이팝 스타를 선정해 그 이름 앞에 해시태그(#)를 달았을 때 그의 이미지가 트위터상에 뜨도록 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이틀리 부사장은 “트위터가 앞으로는 짧은 문자(140자) 대신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로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위터는 ‘페리스코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자이틀리 부사장은 “다음 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계기로 동영상 서비스가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리우 올림픽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들과 제휴해 방송에 나온 경기 하이라이트를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바로 보여주는 서비스(스내피TV)를 추진 중이다.

또 “트위터는 정규 방송과 비하인드 신, 전 세계 대중의 반응을 동시에 제공해 올림픽을 관람하는 가장 거대한 소파(World biggest couch)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이틀리 부사장은 이날 트위터코리아와 한국박물관협회·충북도교육청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한국박물관협회 소속 700여 개의 박물관과 충북 소재 500여 개 학교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공식 소통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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