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맞설 ‘뽀로로 고’ 나온다

정민지기자

입력 2016-07-19 03:00 수정 2016-07-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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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강현실 게임 출시 예정… “교육적 요소로 콘텐츠 차별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 이후 전 세계적으로 AR 게임 개발 붐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도 ‘뽀로로’ 캐릭터를 AR 기술에 접목한 ‘뽀로로 고’(사진)가 조만간 출시된다.

AR 서비스 업체 ‘소셜네트워크’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제휴해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고’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지난해 뽀로로, 라바, 뿌까, 타요,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AR 색칠놀이 교육 앱(애플리케이션) ‘스케치팝’을 출시해 국내에서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기록했다.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포켓몬 고가 성인을 위한 단순한 재미 위주의 증강현실 게임이라면 뽀로로 고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요소를 증강현실 게임에 포함시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포켓몬 고 열풍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AR 기술은 이미 기술적 토대가 마련돼 있었지만 포켓몬 고 게임은 여기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며 “한국도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 말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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