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입맛 잡아라…찾아가는 마케팅

스포츠동아

입력 2016-07-19 05:45 수정 2016-07-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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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나서는 맞춤 체험 서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무빙카페 트럭을 운영해 ‘거리에서 만나는 캡슐투도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네스카페

네스카페·켈로그·도미노피자, 푸드 트럭 이용한 이벤트

식음료 업계의 최근 트랜드는 소비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나서는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찾아가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고급화된 취향을 빠르게 만족시키며 호응을 얻고 있다.

● 돌체구스토 ‘무빙카페 트럭’ 운영

네슬레 코리아의 1위 캡슐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합리적인 커피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무빙카페 트럭을 운영하며 ‘거리에서 만나는 캡슐투도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여의도, 강남, 광화문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캡슐투도어 서비스는 돌체구스토가 운영하고 있는 캡슐 정기구독 프로그램이다. 기본 매달 월 2만9700원이면 카페 퀄리티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캡슐 3박스 총 48개 캡슐(잔당 600원)을 매달 집까지 배달해주고, 캡슐 커피 머신을 무료로 증정한다. 지난 6월부터 시동을 건 무빙카페 트럭의 인기는 뜨겁다. 한 달간 6곳을 방문한 결과 약 6000여명의 소비자들이 뜻밖의 카페를 방문해 돌체구스토 머신을 체험하고 캡슐커피를 맛봤다. 현재까지 100명 이상이 현장에서 캡슐투도어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500여명이 콜센터를 통해 추가 카운셀링을 받았다.


● 켈로그 ‘아침을 먹읍시다’ 캠페인

켈로그도 ‘켈로그 푸드 트럭’이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아침을 먹읍시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켈로그는 푸드 트럭 행사를 지속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식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켈로그 푸드 트럭은 서울 영등포 소방서, 강원도 고성 해수욕장, 서울 한영고등학교, 강남 피트니스 클럽,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충남 공주 이인중학교 등을 찾아 자사 프리미엄 제품 ‘리얼 그래놀라’를 제공했다.


● 도미노피자, 이동식 파티카로 피자 파티

요즘은 학생들도 직장인 못지않게 바쁘다. 도미노피자는 체력증진과 건전한 취미생활을 모색할 수 있는 행사에 피자 제조 시설이 탑재된 파티카를 출동시켜 청소년들에게 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는 시기를 맞이해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 지원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도미노피자의 취지와 맞물린 기획이다. 도미노피자의 파티카는 국내 유일의 남자 주니어 매치플레이 ‘제2회 영건스 매치플레이’를 시작으로 지난 6일에는 목동청소년수련, 12일에는 강북청소년수련관에 출동해 피자를 제공했다. 23일에는 재단법인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이 개최하는 ‘제10회 이천시 청소년 3on3 농구대회’ 현장에서 갓 구운 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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