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대구공항 이전’ 협공
길진균기자
입력 2016-07-15 03:00 수정 2016-07-15 03:00
“軍-민간공항 통합이전 과정 의문” 박지원 “공항도 차별… 광주는 슬퍼”
영남권 신공항 발표 이후 반발하는 TK(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지시에 대해 14일 지역형평성과 사업 타당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더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할 때 분명 김해공항이나 대구공항 폐쇄를 전제로 추진했다”며 “결과적으로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공항 이전 확장 두 가지(신공항)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는 단순히 공군기지 이전 문제만 추진했는데 어떤 절차를 거쳐 통합 이전으로 변경됐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 차별에 이어 공항 이전 차별도 받아야 하는 광주는 슬프다”고 했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영남권 신공항 발표 이후 반발하는 TK(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지시에 대해 14일 지역형평성과 사업 타당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더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할 때 분명 김해공항이나 대구공항 폐쇄를 전제로 추진했다”며 “결과적으로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공항 이전 확장 두 가지(신공항)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는 단순히 공군기지 이전 문제만 추진했는데 어떤 절차를 거쳐 통합 이전으로 변경됐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 차별에 이어 공항 이전 차별도 받아야 하는 광주는 슬프다”고 했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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