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팬 사로잡은 닛산의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동아

입력 2016-06-01 05:45 수정 2016-06-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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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29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후원하는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했다. 경기장 내 챔피언스 빌리지에 전시된 닛산 전기자동차 리프. 밀라노(이탈리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원
닛산 슈퍼카 GT-R 가상체험 눈길
결승전 트로피 운송 이벤트도 호평

닛산자동차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인 ‘심장을 두드리는 혁신(Innovation that Excites)’을 전 세계 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축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014 UEFA 슈퍼컵을 시작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후원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곳에서 닛산은 축구와 자동차를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브랜드 철학을 효과적으로 어필했다.

축구와 자동차 결합한 마케팅 효과 톡톡

닛산은 약 10년간 AC밀란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이자 감독 출신인 클라렌스 세도르프를 UEFA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4번의 우승(1997년 AFC 아약스·1998년 레알 마드리드·2003 / 2007년 AC 밀란)을 경험한 선수다.

세도르프는 “축구는 짜릿함, 모험, 아드레날린과 스피드까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포츠”라며 “닛산 역시 혁신, 기술, 품질까지 모든 것을 갖춘 브랜드이며, 닛산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식 후원사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시선을 끌었다. 닛산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밀라노 거리에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하고 닛산의 아이코닉 수퍼카 2017년형 GT-R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닛산은 전기차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결승전을 관람하러 밀라노를 찾은 팬들을 위해 UEFA 및 관련 후원 업체에 100대 이상의 전기차를 지원했다. 지난 26일에는 특별히 디자인된 전기차 e-NV200으로 페스티벌이 열리는 밀라노대성당에 결승전 트로피를 운송하는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UEFA 트로피 퍼레이드에서는 닛산의 대표 전기차인 리프(LEAF)가 결승전 트로피를 싣고 산 시로 스타디움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축구와 자동차를 결합한 흥미로운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전직 축구 선수와 스포츠 캐스터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닛산의 NP300 프론티어(NP300 Frontier), 엑스트레일(X-Trail), 마치(March)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자동차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라인업 발표, 개막식 등이 실제 경기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돼 유쾌함을 전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닛산은 브랜드의 혁신성과 역동성을 UEFA 챔피언스리그의 열정, 재미와 결합시켜 호평을 받았다. 닛산은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브랜드 가치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국내 고객들에게도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현장의 짜릿함을 전하기 위해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 5명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한국닛산은 5명의 당첨자들에게 결승전 관람 티켓은 물론 항공 및 호텔 숙박권까지 포함된 ‘닛산 파이널 패키지’를 선물했다.

결승전 관람 직후 당첨자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직접 본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닛산이 말하는 브랜드의 짜릿함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밀라노(이탈리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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