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SK, 저소득 노인 주거복지에 1000억 기부
이샘물 기자
입력 2016-04-18 03:00 수정 2016-04-18 03:00
SK그룹의 사회공헌은 물고기를 나눠주는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접근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 아래 운용된다. 이 때문에 SK의 사회공헌은 긴 호흡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외계층 위해 김장 나눔, 통 큰 기부
SK는 1996년부터 20년간 꾸준히 김장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해맑은김치에서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또 전국 6개 사회적기업에 김장을 의뢰해 총 6만5000포기를 담근 뒤 복지단체 등을 통해 전국 소외계층에 배분하기도 했다.
SK는 매년 겨울 ‘행복 나눔계절’을 선포하며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계열사별로 연탄을 나눠주기도 한다. 집수리를 해주는 봉사활동도 벌인다.
SK는 지난해 8월 한강의 기적을 일군 ‘선배 세대’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저소득 노인들의 주거 복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1000억 원을 기부한 것이다. SK의 기부액은 재계 전반에 노인층 주거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임직원들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하던 지난해 6월 단체 헌혈 행사를 전국 사업장별로 벌이기도 했다.
메르스로 인해 헌혈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는 소식을 접하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와 동시에 SK는 헌혈하는 직원 1인당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을 유관단체에 기부했다. 메르스로 고통받고 있는 전통시장을 돕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
장학퀴즈, 장학재단 등 통해 인재 양성
SK 사회공헌의 핵심 철학 중 하나는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 SK는 인재가 희망이라는 철학에 따라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했다. 당시만 해도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SK는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장기적인 안목과 기업 이윤을 사회적으로 환원한다는 정신에 입각해 뚝심 있게 후원을 진행했다. 장학퀴즈를 통한 나눔정신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SK가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인재 양성과 함께 해외 학술 교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SK는 중국 베이징(北京)대 및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학술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또 매년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에서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된 국제 포럼을 열고 있다.
재단이 배출한 인재들은 지식나눔을 통해 사회에 또 다른 기여를 하고 있다. 재단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 진로 탐색 등을 돕는 ‘드림 렉처(Dream Lecture)’를 진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드림 렉처는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SK는 화장 문화 대중화를 위해 화장 시설을 기증하거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왔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소외계층 위해 김장 나눔, 통 큰 기부
SK는 1996년부터 20년간 꾸준히 김장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해맑은김치에서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또 전국 6개 사회적기업에 김장을 의뢰해 총 6만5000포기를 담근 뒤 복지단체 등을 통해 전국 소외계층에 배분하기도 했다.
SK는 매년 겨울 ‘행복 나눔계절’을 선포하며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계열사별로 연탄을 나눠주기도 한다. 집수리를 해주는 봉사활동도 벌인다.
SK는 지난해 8월 한강의 기적을 일군 ‘선배 세대’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저소득 노인들의 주거 복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1000억 원을 기부한 것이다. SK의 기부액은 재계 전반에 노인층 주거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임직원들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하던 지난해 6월 단체 헌혈 행사를 전국 사업장별로 벌이기도 했다.
메르스로 인해 헌혈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는 소식을 접하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와 동시에 SK는 헌혈하는 직원 1인당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을 유관단체에 기부했다. 메르스로 고통받고 있는 전통시장을 돕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
장학퀴즈, 장학재단 등 통해 인재 양성
SK 사회공헌의 핵심 철학 중 하나는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 SK는 인재가 희망이라는 철학에 따라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했다. 당시만 해도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SK는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장기적인 안목과 기업 이윤을 사회적으로 환원한다는 정신에 입각해 뚝심 있게 후원을 진행했다. 장학퀴즈를 통한 나눔정신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SK가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인재 양성과 함께 해외 학술 교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SK는 중국 베이징(北京)대 및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학술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또 매년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에서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된 국제 포럼을 열고 있다.
재단이 배출한 인재들은 지식나눔을 통해 사회에 또 다른 기여를 하고 있다. 재단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 진로 탐색 등을 돕는 ‘드림 렉처(Dream Lecture)’를 진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드림 렉처는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SK는 화장 문화 대중화를 위해 화장 시설을 기증하거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왔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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