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법인 ‘농심재팬’ 1분기 매출900만달러 기록…전년比 22.6% 성장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6-04-12 11:03 수정 2016-04-12 11:05
농심 일본법인 ‘농심재팬’ 1분기 매출900만달러 기록…전년比 22.6% 성장
농심은 일본 법인인 농심재팬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2.6% 성장한 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농심 해외법인 중 최고 매출신장률이자, 일본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농심은 일본에 신라면을 처음 수출한 1987년 이후 신라면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
농심은 지난 2010년부터 4월 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제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올해도 신라면의 날을 맞아 도쿄 인근 한 쇼핑센터인 이온몰에서 시식행사를 펼쳤다.
이는 일본어로 숫자 4(영어식 발음)와 10의 소리를 합치면 맵다를 의미하는 ‘호또(Hot·ホット)’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데이 마케팅’이다.
또 지난 2013년부터는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인 ‘신라면 키친카’로 일본 내 주요 도시를 누비며 한국의 매운 맛을 알려왔다.
농심 측은 “일본은 라면 종주국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시장”이라며 “최근 어려움을 딛고 다시 재기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쳐 일본 라면시장에서 영역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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