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삶 속에서 벗어나 ‘킨포크 라이프’ 각광, 한 번 떠나 볼까?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31 16:34 수정 2016-03-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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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삶 속에서 벗어나 ‘킨포크 라이프’ 각광, 한 번 떠나 볼까?

복잡해지고 각박한 삶 속에서 느리고 소박한 삶으로 회귀하려는 사람들에게 ‘킨포크 라이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가수 이효리와 같이 텃밭을 가꾸고 농사를 지으면서 이웃들과 어울림의 미학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포함한 ‘킨포크 라이프’는 미국 포틀랜드에 살던 한 부부의 삶에서 탄생했다.

‘킨포크’는 친척, 가까운 사람이라는 의미로, 직접 기른 채소를 이웃들과 나누고, 소박한 모임을 가지는 등의 일상이 ‘킨포크’라는 잡지에 소개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경쟁과 욕심, 향락과 물질로 가득한 도시생활이 아닌 소박함과 느림을 실천하며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전원의 삶이 킨포크 라이프가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최근에는 킨포크 라이프의 영향을 받아 이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등지에 짧게는 20일, 길게는 3달 이상을 생활하는 여행 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는 순수하게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전원생활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 한 달 살기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원하는 기간, 원하는 곳에서 숙박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이를 위해 미스터멘션(Mr,Mention 대표 정성준)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장기 숙박 예약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미스터멘션은 제주도의 삶을 꿈꾸며 ‘제주도 한 달 살기’등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숙박 예약 플렛폼과 달리 장기 숙박을 안내하며 가격, 기간, 시설, 위치 등의 조건에 따라 최적의 숙박지 정보를 제공한다.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이 아닌, 새로운 일상을 누리기 위한 장기 여행이 인기를 얻는 요즘 ‘킨포크 라이프’에 대해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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