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에 해외 대학 방문 러시 ‘명문대 진학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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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6:36 수정 2016-03-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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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국제학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냈을 것이라는 응답도 45%에 달했다.

제주 국제학교가 조기유학 수요 흡수와 외화 절감에 상당 부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제주영어교육도시 ‘NLCS 제주(Jeju)’를 방문하는 세계 유수 대학들이 늘고 있다.

NLCS Jeju는 지난해 9월 이후 30여 곳의 국내외 유명 대학이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7~18일에는 영국의 명문 대학 King’s College London, Sheffield University와 UCL 등의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King’s College London 관계자는 “세계 여러 중고등학교를 방문했지만 이만큼 좋은 시설과 교사진을 겸비한 학교는 본 적이 없다”며 “학생들의 지성과 열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높은 IB 성적과 진학률을 수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 관계자들은 NLCS Jeju 대학상담실을 들러 전문 카운셀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적인 진학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NLCS Jeju는 현재 한/영/미 출신의 전문 대학상담사 3명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8~9월부터는 상담 팀에 두 명의 교사가 새로 합류하여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새로운 상담교사 중 한 명은 청심국제중고와 한영외고 등에서 근무한 미국 대학진학 상담분야 전문가이며, 다른 한 명은 민족사관고 교무부장과 민사고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이사직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NLCS Jeju는 지난해 IB시험 만점자(전 세계 160명)를 2명 배출했으며 2015년 졸업생들의 평균 IB점수는 37점으로 세계 평균 29.8점을 훨씬 넘어선 바 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졸업생 다수가 예일(Yale), 스탠포드(Stanford), 유니버시티 오브 옥스퍼드(University of Oxford), 유니버시티 오브 캠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 등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국내 연세대, 성균관대는 물론 서울대 합격자도 배출해 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3학년 재학생 중 14명이 캠브리지, 옥스퍼드 등의 일류 대학의 인터뷰 오퍼를 받았으며, 현재 재학 중인 57명의 13학년 학생들 중 46명이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로 University of Oxford(1명), University of Cambridge(4명), Imperial College(7명) 등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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