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국가산업단지의 개발 본격화…지식산업센터 공급 활기

동아경제

입력 2015-12-29 10:58 수정 2015-12-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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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중심 혁신역랑 강화 및 근로환경 개선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등 교통 호재 뒷받침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수요자와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3곳의 국가산업단지와 7곳의 일반산업단지가 있는데 대부분 노후한 기반시설과 낮은 경쟁력으로 침체돼 있다.

인천시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안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을 계획했고, 주요 사업 내용은 연구개발(R&D) 중심 첨단산업 비중을 높여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주안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3년 구조고도화 대상단지, 2014년 혁신산업단지 등 정부의 노후산업단지 핵심정책 대상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주안국가산업단지는 구도심 산업입지의 허브화, 창조경제 서비스산업 육성, 자연친화적 산업단지 조성 등 3대 추진전략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중 인천 구도심 산업입지의 허브화 전략으로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확충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첨단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기를 띄고 있다. (자료: 주안제이타워 현장)
지난 9월 주안국가산업단지 제1호 구조고도화사업인 '스마트테크노타워'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달에는 첨단물류특화 지식산업센터인 '주안제이타워'를 착공한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첨단산업 비중강화로 주변 공업지역 내 영세한 소규모 업체들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조업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문화·쇼핑·여가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종합복지타운 '리치플레인'이 내년 착공 예정이다. ICT창업기업, 모터시험인증센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취업지원센터, 스마트워크센터, 기업성장 지원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기타 지원시설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인근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첨단지식산업센터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돼 주안국가산업단지 개발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경우 노후 산업단지와 예전 아파트형공장들이 많아 새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안국가산업단지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인천시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1381-1번지 사업지 기준시가는 2013년 구조고도화 대상단지 선정 이후 7.57%(91만1000원→98만 원)가량 올랐다.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인천 남구 주안동 인구수는 15만6143명으로 1년 전(15만7662명)에 비해 0.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 남구 인구는 -0.91%(40만8822명→40만5111명) 감소했다.

교통 여건도 좋아진다. 인천대공원~서구 오류동을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내년 7월 개통 예정이다. 또한 그간 극심한 정체구간으로 꼽히던 경인고속도로 인천IC~인천항IC 구간이 인천시 관리주체 일반도로로 변경돼 인천 전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주안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이 일대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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