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시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Ⅱ’

스포츠동아

입력 2015-12-22 14:43 수정 2015-1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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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참신한 기획력과 획기적인 시도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선사해 온 첼리스트 김시내. 김시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Ⅱ’가 12월27일(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2014년 8월, 신선한 음악적 감각과 진중한 색채감을 입힌 쇼팽, 바그너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Ⅰ’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이번 연주에서는 작곡가 프로코피에프, 버나드, 조숙경 등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보다 다채로운 구성을 위하여 첼로, 피아노, 베이스 등의 악기들이 등장합니다.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들어갈 앨리스는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기도 하고, 눈물바다에 빠지고, 체셔 고양이와 하트 여왕을 만나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죠. 마찬가지로 프로코피에프의 선율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들은 쇼팽과 바그너가 함께 노래하고, 첼로와 재즈가 춤추는 꿈같은 나라에 서 있게 됩니다.”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독일에 유학하여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 졸업한 첼리스트 김시내는 난파음악콩쿨, 음악춘추콩쿨, 한미콩쿨 등에서 1위를 수상하고 서울대학교 금오장학금을 받으며 일찍부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부천신포니에타, 콘체르트 그로씨 2010, 열린뜨락 음악회, 과천시 청소년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솔로이스트로서의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매년 테마가 있는 연주를 잇달아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첼리스트 김시내는 2008년에 개최된 귀국독주회(예술의전당)를 시작으로 독주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한낮의 음악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모사업 ‘뉴 아티스트 시리즈’, 성남문화재단 공모사업 ‘Ah~ merica’, 대전대학교 초청 ‘목요문화마당’, 군산 시민의 날 기념 초청 연주회, 첼로와 오르간을 위한 듀오 연주회, KAG아트홀 초청 ‘멋진연주자 시리즈’, 2011 소나타 듀오 페스티벌, ‘빚는소리’ - ‘소리’ 2013 version 등 많은 연주활동을 해왔다.

KBS 1FM ‘KBS 음악실’, 경인방송 ‘김미화, 주철환의 문화전쟁’ 등 방송을 통해 연주가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현재 수원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예원학교, 계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충북예술고등학교, 효자음악중점학교에 출강하여 후학 지도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카메라타 첼로 앙상블, 앙상블 ‘예무스’ 멤버, 양평 문화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등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연주회는 첼리스트 김시내와 피아니스트 한지은, 조숙경, 베이시스트 최광문 등이 함께한다. 최고의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꿈처럼 행복한 앨리스가 되어보시길.

(공연문의 :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www.iyoungeum.com)
전석 2만원(학생 1만원)


● 프로그램

Sergey Prokofiev (1891-1953) _With 한지은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C Major, Op.119
1. Andante Grave-Moderato animato-Allegro moderato
2. Moderato-Andante dolce
3. Allegro ma non troppo-Andantino


Intermission


Fryderyk Franciszek Chopin (1810-1849) _With 조숙경, 최광문
Nocturne in E-flat Major, Op.9 No.2 (arr. 조숙경)

Richard Wagner (1813-1883)
Tristan und Isolde ‘Liebestod’ (3. Akt)

Sergei Prokofiev (1891-1953)
Prokofiev Jazz Suite (Arr. 조숙경)

F. Bernard (1897-1944) & R. B. Smith (1901-1935)
Winter Wonderland (Arr. 조숙경)

Suk-Kyung Jo (b. 1974)
Milonga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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