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동아일보]‘동행 시리즈’ 대장정을 기대한다 外
강신영 서울 송파구, 제해치 부산 금정구
입력 2015-12-11 03:00 수정 2015-12-11 03:00
2020년까지 진행하는 ‘2020 행복원정대’ 시리즈인 7일 자 A1, 4, 5면과 9일자 A4, 5면에 연속 보도한 ‘동행지수(동아행복지수)’에 큰 관심이 갔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매우 소중한 이야기를 소재로 대한민국의 행복과 삶의 긍정성을 찾아내고 또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리즈 기획보도 대장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2020년까지 계속 ‘동행’하고 싶다.
동아일보가 개발한 동행지수에 따르면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아직도 57.4점에 머물고 있고,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인 30대는 가장 낮은 53.7점으로 삶에 허덕이며 행복을 느낄 수가 없다고 하니, 보도대로 ‘우리 한국인들에게 행복은 볼 수는 있으나 가질 수 없는 쇼윈도’라는 지적이 가장 적확한 표현인 것 같다.
또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돈보다 봉사’라는 제목과 ‘돈을 소유하는 것보다 경험을 쌓고 자아실현을 위해 소비하는 것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 30대가 더 불행하게 생각하고 50대의 행복감이 높다는 현 실정에 대한 파악, 정책적 수단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변화가 있어야 근본적 행복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정책적 대안까지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어 좋았다.
이번 기획보도가 세계 10위 수준의 경제력에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대한민국의 속내를 진단하고, ‘성장’만이 아니라 이제는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근본적으로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제해치 부산 금정구
▼ 무역의 날 관련 기사 미흡 ▼
8일자 A1, 10면에 ‘자축 못한 무역의 날’ 기사가 실렸다. 작년에 비해서 1억 달러 수출탑 수상자가 38% 급감했고, 주력 품목이 흔들려 내년 수출도 먹구름이라고 했다. 우울한 기사가 아닐 수 없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를 보며 뿌듯해했다. 자원도 부족하고 인지도도 아직 높지 않아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해낸 것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다. 과거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을 때, 1000억 달러를 달성했을 때 우리의 자긍심이 얼마나 대단했었나.
올해 수출액은 4846억 달러라고 했다.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6위라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성적표로 볼 때 부정적인 면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 경기 침체 가운데에서도 선전한 것이다.
기사에서 품목별로 줄어든 수출 규모만 언급했을 뿐이라 품목별로 얼마나 수출했는지 언급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독자들은 우리가 어떤 상품을 얼마나 수출했는지 궁금해한다. 긍정적인 면도 부각시켰더라면 어려운 한 해를 보낸 대부분의 우리 국민에게 수출이 그래도 효자라는 자긍심을 갖게 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한 후속 기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강신영 서울 송파구
지극히 평범하지만 매우 소중한 이야기를 소재로 대한민국의 행복과 삶의 긍정성을 찾아내고 또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리즈 기획보도 대장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2020년까지 계속 ‘동행’하고 싶다.
동아일보가 개발한 동행지수에 따르면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아직도 57.4점에 머물고 있고,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인 30대는 가장 낮은 53.7점으로 삶에 허덕이며 행복을 느낄 수가 없다고 하니, 보도대로 ‘우리 한국인들에게 행복은 볼 수는 있으나 가질 수 없는 쇼윈도’라는 지적이 가장 적확한 표현인 것 같다.
또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돈보다 봉사’라는 제목과 ‘돈을 소유하는 것보다 경험을 쌓고 자아실현을 위해 소비하는 것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 30대가 더 불행하게 생각하고 50대의 행복감이 높다는 현 실정에 대한 파악, 정책적 수단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변화가 있어야 근본적 행복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정책적 대안까지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어 좋았다.
이번 기획보도가 세계 10위 수준의 경제력에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대한민국의 속내를 진단하고, ‘성장’만이 아니라 이제는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근본적으로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제해치 부산 금정구
▼ 무역의 날 관련 기사 미흡 ▼
8일자 A1, 10면에 ‘자축 못한 무역의 날’ 기사가 실렸다. 작년에 비해서 1억 달러 수출탑 수상자가 38% 급감했고, 주력 품목이 흔들려 내년 수출도 먹구름이라고 했다. 우울한 기사가 아닐 수 없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를 보며 뿌듯해했다. 자원도 부족하고 인지도도 아직 높지 않아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해낸 것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다. 과거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을 때, 1000억 달러를 달성했을 때 우리의 자긍심이 얼마나 대단했었나.
올해 수출액은 4846억 달러라고 했다.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6위라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성적표로 볼 때 부정적인 면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 경기 침체 가운데에서도 선전한 것이다.
기사에서 품목별로 줄어든 수출 규모만 언급했을 뿐이라 품목별로 얼마나 수출했는지 언급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독자들은 우리가 어떤 상품을 얼마나 수출했는지 궁금해한다. 긍정적인 면도 부각시켰더라면 어려운 한 해를 보낸 대부분의 우리 국민에게 수출이 그래도 효자라는 자긍심을 갖게 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한 후속 기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강신영 서울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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