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윈터미팅, 김현수·이대호 등 참가… 오승환은 ‘원정도박’ 혐의로 적신호

동아경제

입력 2015-12-08 09:56 수정 2015-12-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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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윈터미팅 이대호 김현수. 사진=스포츠동아 DB

MLB 윈터미팅, 김현수·이대호 등 참가… 오승환은 ‘원정도박’ 혐의로 적신호

이대호, 김현수, 오승환 등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3명의 선수가 윈터미팅에 참석한다.

메이저리그는 한국시간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윈터미팅을 개최한다. 윈터미팅은 각 구단 수뇌부들과 거물급 에이전트 등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이 이뤄진다.

이대호와 김현수, 오승환도 에이전트와 함께 윈터미팅에 참가해 자신을 알리고 세부적인 협상을 논의하게 된다. 협상이 잘 된다면 윈터미팅 직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이대호는 지난 7일 오후 미국으로 떠났고, 오승환은 이미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도 곧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MLB.com’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 톰 싱어는 8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이 이대호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싱어는 이대호가 포스팅비가 들지 않는 FA 선수이며, 지난 두 시즌 동안 일본 야구에서 뛰며 일본시리즈 MVP를 경험했고, 한국프로야구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으며 체격조건(194cm, 130kg)에서 오는 파워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 다수의 팀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OX스포츠는 지난 6일 “오클랜드가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그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타격이 좋은 타자”라고 소개했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도박 논란에 휩싸이며 미국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뿐만 아니라 오승환과의 재계약을 원했던 일본 한신마저도 사법처리가 확정될 경우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승환 측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서둘러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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