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주식자산 퀸은 코미팜 황부연 여사
연제호 기자
입력 2015-12-02 14:12 수정 2015-12-02 14:14
총 1622억원…1월2일 대비 3.2배 증가
제약업계 주식자산 퀸은 코미팜 양용진 회장의 부인 황부연 여사로, 총 162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2일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바이오, 원료의약품, 지주회사 포함) 중 12월 1일 종가기준 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오너 부인의 주식자산(보통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오너 부인 상위 15명의 전체 주식자산은 4554억원으로, 올해 1월2일(1414억원) 대비 3.2배 증가했다.
주식자산 1위는 코미팜 양용진 회장의 부인인 황부연 여사였다. 코미팜 주식 지분 6.05%(322만4995주)를 보유한 황 여사의 주식자산은 이날 종가 기준 1622억원으로 이는 올해 주식시장이 문을 연 1월2일 종가(285억원) 대비 5.7배 불어난 것이다.
특히 코미팜의 총 주식수(5411만2304주) 가운데 양용진 회장, 황부연 여사 및 자녀 3명이 보유한 주식 지분은 전체의 38.1%에 해당하는 2063만8417주로 나타나 이날 종가 기준주식자산은 1조381억원에 달했다.
2위는 한미사이언스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여사로, 주식자산은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송 여사는 주식 지분 1.26%에 해당하는 71만9029주를 보유 중이다. 3위는 이연제약 고 유성락 회장부인 정순옥 여사(591억원), 4위 에스텍파마 김재철 대표 부인 배선희 여사(240억원), 5위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부인 김경아 여사(218억원) 순이었다.
주식자산 점유율로는 오너 부인 15명 중 황부연 여사(35.6%)와 송영숙 여사(23.1%)가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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